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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 400례 돌파

  • 이혜경
  • 2013-01-16 10:14:22
  • 요약
  • 이식 후 생존율 95%(1년)·75%(10년) 세계 최고 수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이식 400례의 기록이 달성됐다.

국내 전체 심장이식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심장이식팀(팀장 김재중 교수)이 지난해 12월 28일 만성심부전으로 생명이 위독한 이모씨(57·여)에게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400례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술 후 약 20일이 지난 현재 이씨는 가벼운 산책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400례 달성은 300례 돌파(2010년 11월)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루어져 심장이식팀의 앞선 수술 시스템과 중증환자 관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체 763건의 심장이식 중 약 52%에 해당하는 400건의 수술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루어졌다.

서울아산병원은 5년 연속(2008년~2012년) 연 30례 이상의 심장이식을 성공하는 등 서울아산병원이 연 30건 이상의 수술 능력과 시스템을 갖춘 세계 20여개 의료기관 중 한 곳으로 파악됐다.

또한 2012년에만 57건의 심장이식을 시행해 국내 장기이식 역사상 연 최다 수술 건수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 측면에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이식 환자의 1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95%, 86%, 75%를 기록해 국제심폐이식학회의 80%(1년), 66%(5년), 47%(10년)을 크게 앞섰다.

김재중 교수는 "심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이 증명하듯 국내 장기이식 능력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지만, 장기 기증자 부족으로 아직 많은 환자들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고위험의 응급환자도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한 만큼,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로 앞으로 더욱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서울아산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 기증자-수혜자 몸무게 차 4:1 심장이식 성공, 2005년 국내 최초 심장-신장 동시이식 성공, 2007년 국내 최초 심장-간 동시이식에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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