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7-13 05:11:26 기준
  • 신약
  • #카드수수료
  • 약가
  • 개량신약
  • #동네약국
  • #항히스타민
  • 레바티오
  • 한약사
  • 마이크로바이옴
  • 풀미칸
겔포스 M
번역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中文

검진하다 대동맥박리증 발견된 외국인 구사일생

  • 이혜경
  • 2013-01-18 14:14:36
  • 요약
  • 서울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순환기내과·흉부외과 협진 쾌거"

평소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업가에게 다른 사람은 겪어 보지 못할 기적이 찾아 왔다.

지난 2007년 부터 지인의 소개로 서울성모병원을 다니고 있는 일리야 킴(Ilya Kim·62)씨는 지난 9일 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급사로 이어질뻔한 대동맥박리증을 발견했다.

대동맥박리증이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대동맥이 내, 중, 외막 등 3층의 막으로 구성돼 내막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면서, 높은 대동맥의 압력으로 인해 중막 부분이 길이 방향으로 찢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발생 즉시 생존율은 60%로 내려가게 되며, 1시간이 지날 때마다 1%씩 감소되는 만큼 조속한 수술이 필요하다.

건진센터는 즉시 킴 씨의 수술을 위해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협진시스템을 가동했다.

병원은 평소 환자가 건강검진 중이거나, 타 진료과에서의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킴 씨는 질환 발견 후 1시간 반 만에 곧바로 수술대에 누울 수 있었다.

킴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여느때와 같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생활 하던 중 갑작스런 흉통을 느꼈지만 '며칠간 약을 복용하면 낫겠지'란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지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흉통을 견딜 수 없어 현지의 병원을 찾았으나 단순한 심장의 염증질환인 심낭염과 흉막염 만을 진단 할 수 있을뿐, '더 큰 병이 있을 수 있으나 카자흐스탄 의료수준으로는 진단이 불가능 하다'란 말 밖에는 들을 수 없었다.

또한 그 곳 현지 의사들은 "킴 씨가 한국에 갈때 마다 찾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러시아 흉부외과 의사 출신 코디네이터 라보브카 매니저에게 문의할 것"을 권유하고, 심장관련 검진을 받을 것을 인도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의료센터 소속 의사 30여 명등 현지 의료진들이 서울성모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바 있어,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화된 의료진들로 구성된 한국 최고 명문 병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태다.

이 교수는 킴 씨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건진센터 기획실장을 겸임하고 있는 순환기내과 정해억 교수에게 보고했고, 정 교수는 오전 11시에 건진센터 내 킴 씨의 남은 검사를 모두 취소했다.

킴 씨를 검사실 침대에 그대로 눕힌채 응급실로 이송, 이학적검사 및 응급 흉부CT를 통해 킴 씨의 대동맥박리 및 파열, 혈흉 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결정한 후 흉부외과 강준규 교수에게 수술을 의뢰했다.

진단에서 수술까지 모든 과정은 약 90분안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수술을 집도한 강 교수는 "이번 수술은 8시간에 걸친 비교적 장시간의 대수술 이었으며, 환자의 대동맥박리증은 2주전 부터 진행된 것"이라며 "매우 심한 장기 유착과 심장의 섬유화가 진행된 점이 이번 수술 중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급사의 위험 놓여있는 환자에게 응급수술을 시행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로 평가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치료와 수술을 받고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몇몇 악덕 알선업자들의 횡포와 부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들로 인해 추락하고 있는 K-Medicine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여준 계기"라고 밝혔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