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의사 3037명 배출…수석에 원광대 김시호 씨
- 이혜경
- 2013-01-23 1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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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률 92.4%…지난해 93.1% 보다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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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의사 3037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은 지난 10~11일 양일간 시행된 2013년도 제77회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과 2012년 9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종합한 최종 합격자를 23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전체 3287명의 응시자 중 3037명이 합격해 92.4%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합격률 93.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수석합격은 390점 만점에 372.5점(95.5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원광대학교 김시호씨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제77회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 또한 시험시행 후 기출문제 및 가답안 공개하고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접수된 이의신청문제는 총 48개이다.
국시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접수된 48개의 문제 중 중복문항을 제외한 39개 문제를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하고, 해당 문제에 대한 심사결과를 23일 오전 9시에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공개했다.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 외에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의사 국가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 합격자가 되며, 만약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자는 다음해 시험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의사가 될래요" 올해 새내기 의사 3037명이 배출된 가운데 원광대 김시호(24) 씨가 400점 만점에 372점을 얻어 수석합격했다. 김 씨는 합격자 발표 당일(23일)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수석합격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강원도 춘천에 있다. 수석합격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상상은 하지도 못한채, 친구와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김 씨는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결과를 냈다는 생각만으로도, 의사로서 다시 마음을 다잡을 기회가 됐다"며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아직 인턴 수련병원과 전공과목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식품영양학과와 의대 진학을 두고 수 없이 고민했다고 한다. 김 씨는 "식품영양에 대한 관심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약 처방하고 진료만 하는 의사가 아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정해줄 수 있는 진료과를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석 합격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RPG'를 꼽는다. 김 씨는 "리듬, 파워,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졸릴 때 잠을 자서 리듬을 회복하고, 최선의 컨디션을 만들어 놓으면 파워가 생긴다고 본다"고 귀띔했다. 실기시험 때 '손씻기'를 까먹는 아찔한 실수를 저질렀던 기억도 잊지 못하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씨는 "손 씻기를 잊으면서 앞이 깜깜했다"며 "환자 문진 이후 교육을 하는 시험을 치를 때는, 내 진심이 전해졌는지 평가할 수 없어 불안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제77회 의사국가시험 수석합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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