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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노조 "한미, 지주사 전환 흠집내기"…항의집회

  • 가인호
  • 2013-01-23 16:59:29
  • 요약
  • 임성기 회장 면담 요청, 28일 임총 앞두고 갈등고조

동아제약 노조가 한미약품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동아제약 노조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미약품을 직접 겨냥했다.

한미가 투자기관 등을 종용해 동아 지주사 전환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동아제약 노동조합(노조위원장 조재욱)은 23일 오후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노동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 집회를 열고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에게 면담 요청과 함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분할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기관 등을 종용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흠집내기를 시도한다는 판단 아래, 이런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는 노동조합의 강력한 의사 표현을 위한 공식적 항의 집회다.

노조측은 "당사 지분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일부 작전세력들과 연합해 시장의 주요 주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해 지주사 전환을 방해하는 등 흠집내기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미약품은 당장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동아제약 노동조합은 경영권을 노리고 불안한 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든 적대적 세력을 물리치고 지주사 전환을 반드시 사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제약 노동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과 관련 "더 이상 외부 세력에 의해 회사가 불안정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동아 노조 집회와 관련 한미약품측은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한미 관계자는 "시민단체나 일부 주주들이 동아제약 회사분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동아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서 지주사 전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아측에서 노조를 동원해 양사를 경쟁구도로 몰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어 불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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