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약대생들 '등골휜다'…실습비만 500만원
- 김지은
- 2013-01-25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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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고액 실무실습비 요구…학생들 "학교 부담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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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4학년에 올라가는 6년제 약대생들은 지난해부터 교내, 또는 지역 약국, 병원 약제부와 제약사, 행정기관 등에서 실무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대다수 대학들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과 내년 학기 중 학생들이 실습 교육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부 대학이 등록금 이외 고액의 실무실습 비용을 학생들에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가 학생들에 요구하는 실습비용은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 선까지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교협이 제시한 6년제 약대 실무실습 기준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교육자 등에 지원되는 비용으로 대략 500여만원의 비용이 요구된다. 하지만 교과부나 약교협 차원에서 약대 실무실습 비용 부담 주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각 대학별로 학생들에 전가하는 실습비용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A대학 관계자는 "6년제 약대로 전환되면서 교수채용이나 실습비용 등 예산이 적지 않게 초과 발생하고 있다"며 "등록금 책정에서 실습비용이 포함된 것이 아니고 타과(간호대, 한의대) 등도 학생이 실습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만큼 약대 역시 학생들에 실습비를 부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B대학 약대 관계자는 "이번이 첫 실무실습이고 교육 기준이 강화돼 수백만원의 실습비용이 부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교과부 등에서 비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대학은 학생들에 비용을 부담할 것을 강요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당장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가 학생들에게 고액의 실습비용에 대한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약대생은 "학생들은 한해 500만원이상의 등록금 이외 별도 500여만원 실습비를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원 30명 이하의 약대들을 난립시키더니 그 부담은 모두 학생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또 다른 약대생은 "약사회나 교육부 차원에서 학생들에 실습교육 지원의지가 없는 학교는 부실약대 지정하고 패널티를 부과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실습교육 의지가 없는 약대에 대한 정원감축, 폐과 등의 논의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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