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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약에 대한 사회적 담론 담은 서적 출간

  • 김정주
  • 2013-01-24 14:55:39
  • '식후 30분에 읽으세요-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가 활동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책 '식후 30분에 읽으세요-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를 최근 출판했다.

이 책은 의약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에 주목한 책이다.

책 제목은 사람들이 약국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식후 30분에 드세요”를 연상시킨다.

건약은 "이 말은 하루 두세 번 복용하는 것(약복용의 횟수와 간격)을 강조하는 것이었지만, 환자들은 대부분 '식후'에 더 신경을 쓰곤 해서 밥을 먹지 않으면 약을 거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이 같이 잘못 해석되는 상황을 그리고자 했다"고 제목 선정 취지를 밝혔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제 1부 삶과 약은 여성성과 남성성, 그리고 젊음, 성공과 같은 우리 삶의 여러 가치들에 의약품이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가치관을 어떻게 고착시키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 2부 약 먹어도 병, 안 먹어도 병에서는 약의 안전성에 대해 우리가 가진 통념들에 주목한다. 약을 먹어서 생기는 위험과 약을 안 먹어서 생기는 위험이 사람에 따라서 매우 다르게 인식될 수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려진다.

제 3부 제약산업의 불편한 진실에서는 소위 우리가 열광하는 ‘신약’들이 첨단과학의 결정체로서 우리를 이전에 없던 건강한 인생으로 만드는 ‘마법’이기보다는 ‘그저그런’약들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 4부 똑똑한 약 소비자가 되는 법은 안전하고 바른 의약품 사용이 전문가 혼자만이 아니라 똑똑한 소비자의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건약 소속 전 임원 및 회원들이 공동 집필했다. 리병도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연구위원(전 회장)을 비롯해 변진옥 정책실 회원, 송미옥 전 회장, 안정민 정책실 회원, 유경숙 사무국장, 윤영철 회원, 홍춘택 전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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