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분할 표대결…녹십자·소액주주가 캐스팅보트
- 가인호
- 2013-01-25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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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 오늘 입장표명, 기관투자자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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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이와관련 경영진들의 의견을 취합해 오늘(25일)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동아 지주사 전환은 녹십자와 약 30%(의결권 포기 외국인지분 5% 포함)에 달하는 소액주주 표심에 따라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논의되는 동아제약 회사분할 안건이 국민연금 반대 의사 표명으로 표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회사분할에 찬성 입장을 밝힌 주요 주주 지분율은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오너인 강신호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14%를 포함해, GSK(9.9%) 오츠카(7.9%), 우리사주조합(6.7%), 외국인투자자(5.4%) 지분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9.4%대 지분 보유자인 국민연금이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반대가 유력한 한미약품과 우호지분(약 12.7%)을 합칠 경우 반대의견은 22%를 차지한다.
동아가 안건 통과를 위한 찬성표(참석 주주 2/3)을 얻기위해서는 현재보다 23% 지지세력을 더 확보해야 가능한 것이다.

동아는 현재 소액주주들의 찬성 의견 위임장을 받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 분포는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 소액 투자자, 의결권을 포기한 외국인 투자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국민연금 의견에 영향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특히 국민연금 반대의사로 동아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가 이번 임시주총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건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동아 7대 주주인 녹십자의 입장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녹십자도 신중한 입장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24일 "사외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의견을 취합해 오늘(25일) 입장정리를 할 계획"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결국 오늘 녹십자 행보에 따라 동아제약 임시주총 결과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동아제약 지주사 전환안건이 임시 주총에서 통과된다 하더라도, 이미 반대의사를 밝힌바 있는 국민연금 등의 지분 매각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후유증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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