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가시밭길 언제까지?
- 가인호
- 2013-01-28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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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원대 대규모 리베이트 제공으로 시작된 동아제약 관련 이슈는 지주사 전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진통을 겪더니, 최근에는 동아를 겨냥한 의료계 공세가 이어지면서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주사 전환 문제는 캐스팅보트였던 녹십자의 찬성 의사 표시로 오늘(28일) 열리는 임시 주총서 찬성 가능성에 무게 중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든지 지주사 전환에 확실한 반대 의사를 밝힌 국민연금과 공식적인 반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반대의견을 냈던 한미약품 등 대주주의 입장 표명으로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한 후폭풍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 목적 강의 제작이라고 참여를 권유한 동아 영업사원 말만 믿었다가, 처방 댓가성 리베이트 혐의로 처벌을 받게됐다는 것이 일선 의사들의 주장이다.
최근에는 일부 의원들이 동아제약 영업사원 출입금지 조치를 시키는 등 감정이 격하게 달아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궁지에 몰린 동아측이 11월 2차 압수수색 과정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리베이트 제공 사실을 인정하면서, '종병'은 살리고 '로컬'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의총에 이어 의사협회까지 동아제약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의사들의 반발이 격화되면서 향후 동아제약은 처방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
동아제약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와 연구개발 투자 1000억원 돌파를 기치로 신약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경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슈퍼항생제 미국 FDA 허가와 모티리톤과 신경병증 천연물신약 등의 중국,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시장 개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다'라는 동아제약 모토가 리베이트와 회사분할 문제로 희석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현안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불거진 문제들을 하루빨리 수습해 리딩기업 다운 자존심과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동아제약은 제약업계 1위 기업이면서 상징성을 지닌 기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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