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 약화·1년뒤 동일가'…기운 빠진 국산제네릭
- 이탁순
- 2013-01-3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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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카민·제픽스 제네릭 많았지만 10억 이상 제품 단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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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처방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품이 단 1개에 그치는 등 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움카민 제네릭은 물량 공세로 해당 제제의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개별 제품별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총 62품목이 시장에 나와 2012년 한해동안 기록한 처방액(유비스트)은 140억원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 움카민시럽(한화제약)이 기록한 130억원의 처방액을 넘어서긴 했지만 대부분 제품이 10억원 미만에 위치했다.
한미약품의 '펠라움시럽'만이 12억원으로 10억원을 넘었을뿐 10억 미만 1억원 이상 제품이 35개, 나머지 26개 제품은 1억원 미만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제네릭간 과다한 경쟁으로 치고 올라가는 제품이 적었던 탓이다.
작년 9월 특허만료로 시장에 발매된 제픽스 제네릭의 상황은 더 나쁘다. 허가권을 획득한 16개 제품 가운데 시장에 나온 제품은 고작 5개에 불과했다.
오리지널 제픽스(GSK)가 내성을 이유로 B형 간염치료제 1차 치료제 지위를 상실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제픽스가 처방액 23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하락했지만, 제네릭 공세의 영향은 거의 없었다. 2012년 제네릭이 벌어들인 처방액은 1730만원이 고작이다.
제일약품의 제라픽정이 794만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비록 발매기간이 짧았다고 해도 초라한 성적임에 틀림없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쌍벌제와 공정경쟁규약 등의 영향으로 판촉활동 폭이 제한되면서 새로 출시되는 제네릭의 신규처방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출시 1년후에는 오리지널과 가격이 동일해지면서 가격 경쟁력도 상실됨에 따라 제네릭이 성공하기는 더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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