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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설 연휴 위해 응급상황 대처법 알아두세요"

  • 이혜경
  • 2013-02-06 11:13:13
  • 요약
  • 교통사고 발생시 '119', '1339'에 도움 요청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설 연휴지만 자칫 방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얼마 전 한 SBS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명절 응급실 찾는 이유를 보면 1위가 장염, 2위 화상, 3위 교통사고가 각각 선정됐다.

최근 노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명절 연휴 동안 음식물 섭취와 위생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한 설 연휴를 위해 우리나라 의료 관광의 선두 주자인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진료부원장이 '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별 처치법'을 소개한다.

◆장염=장염은 상한 음식물을 섭취했거나 장염 유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걸리게 되는 질병이다.

특히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또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장염의 증상으로는 음식물 섭취 후 72시간 내에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이 있다.

증상이 경미한 장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기간에는 최대한 과식을 피하는 게 좋으며, 섬유질 식품은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설사증상 시는 피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도록 한다.

◆화상=화상은 뜨거운 금속, 증기, 열탕, 불 등에 의해 다치는 창상으로 세 가지 단계로 나뉜다.

피부 빛깔이 얼룩지는 1도 홍반 화상, 물집이나 약간의 피부 손상이 생기는 2도 수포성 화상, 그리고 피부와 세포가 열에 의해 손상되어 조직이 죽는 3도 괴저성 화상이다.

화상을 입으면 먼저 흐르는 찬물이나 깨끗한 헝겊에 싼 얼음으로 15~20분간 데인 부분을 식혀주어 통증을 가시게 해주는 것이 좋다.

얼음의 경우 동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른 헝겊이나 비닐에 넣어 찜질을 해주도록 한다.

열을 식히는 응급조치 후 최대한 빨리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의 상담 없이 화상에 기름, 된장 등을 바르는 민간요법을 처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처가 식으면 바세린이나 화상 크림 등을 발라주고 상처 부위가 공기 중에 닿지 않도록 살균 거즈를 둘러주면 통증이 더욱 빨리 가라앉는다.

물집이 잡혔다면 터뜨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물집이 갈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교통사고=먼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소방방재청의 구급신고(119)나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사고 차량의 비상등을 켜 다른 차량들이 안전하게 비켜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중요한 것은 부상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인데 부상자가 있다면 함부로 옮기지 말고 윗옷 단추, 벨트, 넥타이 등을 풀어준 뒤 숨을 쉬는지 확인 해야 한다. 출혈이 심하면 출혈 부위를 압박하고 전문요원의 도움을 청한다.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영업하는 당번 약국이나 당직 의료기관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Pharm 114(www.pharm114.or.kr)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약국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고,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www.1339.or.kr) 또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청심국제병원 내과 담당의 김종형 과장은 "최근 유행하는 노로 바이러스는 오염된 어패류, 채소, 과일 등을 가열하지 않고 날 것으로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끓여 먹고, 조리도구도 소독 세척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 밖에도 과식과 과음으로 인한 장염, 화상, 교통사고 등 명절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미리 알아두고 처치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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