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흡연, 척추관절 통증도 부추겨"
- 이혜경
- 2013-02-12 1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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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관절환자 흡연자 비율 29.8%로 일반인 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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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국민건강증진법 시행 확대로 식당, 주점, 커피전문점 등 실내흡연이 전면 금지되면서 애연가들은 흡연을 위해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12년 통계청 발표(2012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24.0%. 10명중 2.4명 꼴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흡연이 허리통증에 악영향을 끼치고 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
허리뿐만 아니라 목, 팔, 무릎 등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이는 간접흡연자에게도 마찬가지다.
바른세상병원(대표원장 서동원)은 최근 척추와 관절부위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유무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이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이 지난 11월~12월 사이 척추, 관절부위에 통증으로 방문한 30세 이상 환자 322명(남성 138명, 여성 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96명(29.8%)이 흡연자로 나타났다.
또한 척추관절 통증을 갖고 있는 흡연자들은 평소 흡연이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56.3%가 '그렇다'고 답했다.
흡연자 성별로는 남성이 91.7%(96명 중 88명), 연령별로는 30대 환자가 흡연율 37.5%(36명)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환자 연령 비율은 30대 25.5%(82명), 40대 21.7%(70명), 50대 31.7%(102명), 60대 14.9%(48명), 70대 이상 6.2%(20명) 순이었다.
이처럼 척추관절 환자의 흡연자 비율이 29.8%로 나타난 것은 지난해 통계청(2012 사회조사결과)이 발표한 국내 20세 이상 성인 평균 흡연율 24.0%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5%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흡연과 통증과의 연관성은 최근 미국에서도 발표됐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의과대학 정형외과 전문의 글렌 레히틴 박사는 '뼈-관절 외과학 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12월호에 "척추에 문제가 있어 수술을 받았거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5333명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실시한 조사 분석결과 담배를 끊는 것이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통증이 더 심해진 환자군의 경우 현재 흡연 중인 환자는 통증지수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최근 금연을 시작한 환자들은 통증 지수가 평균 8.22에서 6.66으로 -1.56이나 감소, 통증완화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척추나 관절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들 중 흡연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물론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설명을 하고 금연을 권유해도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이런 경우 치료효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술 예후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아 환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담당의료진도 환자들에게 금연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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