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 어려운 환자에 인슐린 '3제' 요법 필요"
- 어윤호
- 2013-03-04 12:24: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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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여범위 확대 및 주사제 거부감 해소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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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학계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병용되고 있는 메트포민+DPP-4억제제 처방으로 혈당관리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인슐린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당뇨병 진료 경향은 환자의 상태와 동반 질환 여부, 위험인자 등을 고려해 치료 계획 및 치료제 선택을 개인화하는 방향으로 정착되고 있다.
특히 단독 약물만으로는 꾸준한 혈당 관리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으로 판명되는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독요법에서 2제, 3제의 병행 요법의 고려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사제를 꺼리는 한국인의 특성상, 국내 환자들의 당뇨병 관리는 주로 경구용제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병용요법에 있어서도 인슐린 처방이 배제되고 있으며 1차치료제인 메트포민과 저혈당 방지에 효과적인 DPP-4억제제의 병용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해당 약물의 병용으로도 목표혈당(당화혈색소 수치 7% 이상)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전문의들은 이같은 경우 인슐린글라진을 추가하는 3제 요법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 열린 제4회 아시아당뇨병학회(IDF-WPR/AASD)에서는 메트포민과 DPP-4억제제 '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병용으로 조절이 안되는 환자에게 ' 란투스(인슐린글라진)'를 추가했을 때 3개월 후 59%의 환자가 7% 목표혈당에 도달했다는 EASIE extension study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차봉연 당뇨병학회 이사장은 "제2형 당뇨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체중 증가를 방지하고 저혈당증을 최소화하면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메트포민과 DPP-4억제제 병용 환자중 혈당조절이 안 되는 환자가 분명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DPP-4억제제는 식후혈당 조절에 더욱 효과적이며 인슐린글라진은 공복혈당 조절에 탁월하다"며 "때문에 인슐린글라진을 추가한 3제요법은 공복·식후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목표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이상적인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처방 현실에서 인슐린 3제 요법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 바로 보헙급여 적용이다.
현행 당뇨병약제 보험 고시에서는 인슐린 3제 요법의 경우 1일 투약비용이 저렴한 경구제 1종의 약값만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과 DPP-4억제제는 인슐린 병용시 급여가 인정되지 않는다.
아반디아가 사실상 퇴출된 약임을 고려하면 현존하는 경구용 당뇨약중 DPP-4억제제만 인슐린 병용시 급여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차 이사장은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도 문제지만 3제 사용시 DPP-4억제제만 비급여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약가에 대한 부담을 갖는다"며 "많은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급여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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