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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노출 난자세포 영구불임 유발 규명

  • 이혜경
  • 2013-03-11 14:57:04
  • 요약
  • 건국대,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 논문 발표

항암제로 인한 난소의 파괴와 이에 따른 불임은 난자줄기세포 이식으로도 회복되기 어렵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김진회 교수와 경남과기대 간호학과 민계식 교수 연구팀은 항암제 처리로 인해 생식세포가 사멸된 난소에 줄기세포의 일종인 원시난모세포를 이식한 결과 증식을 하지 못하고 완전히 소멸, 항암제가 난자줄기세포 발달에도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항암제 투여가 내부 생식세포를 죽이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 이식된 생식세포까지도 죽임으로써 영구 불임을 야기하며, 항암제에 노출된 난소는 난자세포의 발달을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없어 영구 불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치료 전 난소에서 성체줄기세포를 뽑아내 난자줄기세포를 분리해 저장하고, 암 치료 후 이들 줄기세포를 다시 난소에 이식하는 경우 정상인과 동일한 난자의 성숙과 배란이 가능할 것이라는 최근의 해외연구결과를 반박하고 있다.

항암제로 인한 영구불임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과 기존 항암제에 의한 불임 부작용 방지대안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우장춘 프로젝트'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지' 온라인 판(3월 8일자)에 게재됐다.

김진회 건국대 교수는 "연구 결과의 중요성은 사용된 항암제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항암제에 노출된 난소는 난자세포의 발달을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없어 영구 불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과 기존 항암제에 의한 불임 부작용 방지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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