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책 교수 권용진 원장이 북부병원 택한 이유…
- 이혜경
- 2013-03-13 13:32: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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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주인이 되는 '명품 공공병원' 실현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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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한의사협회 최연소 대변인을 맡아 3년간 의협 살림을 맡아본 경험이 있는 권 원장은 "(한국의료가) 이렇게 빨리 망가질 줄 알았으면 열심히 하지 않았을텐데"라고 운을떼며 "지속가능한 일을 하고 떠나기 위해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1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권 원장은 명품 공공병원,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공병원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의대 건강사회정책실 교수로 재임하면서 꿈꾸던 공공의료정책을 서울북부병원에서 펼치겠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공공영역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서울북부병원을 선택하고 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주였지만, 1년전부터 공공트랙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복지통합 지원센터 개소=서울북부병원은 다음달 '보건의료복지통합 지원센터(301 네트워크)'를 개소한다.
지역사회에 있는 복지관이나 주민생활지원센터의 사회복지사, 보건소의 방문간호사들이 취약계층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의료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권 원장은 "의료시스템이 들어오고 보건, 복지 서비스가 순서대로 생기면서 의료, 보건, 복지가 모두 나눠져 있다"며 "병원, 보건소, 복지관이 따로 일하다 보니 환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서울북부병원은 보건, 의료, 복지를 연계한 보건의료복지통합 지원센터를 통해 의료취액 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힉이다.
권 원장은 "지역의 복지관과 보건소에 이미 협조를 구했다"며 "사회복지사와 보건소 관계자들이 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을 찾아내 병원에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민을 위한 명품 공공병원 구현=권 원장은 민간병원과 공공병원의 가장 큰 차이로 '병원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점을 꼽았다.
따라서 시민이 원하는 공공병원 구현을 위해 권 원장은 취임하자마자 시민위원회 구성을 추진했다.
서울 중랑구 지역 부동산 사장, 자영업자, 부녀회장, 통장, 시민단체 및 환자단체, 의사회, 간호사회 등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는 오는 20일 첫 회의를 갖는다.
권 원장은 "공공의료는 병원 서비스 전체에서 구현되는 것이지 특정 계층이나 사업으로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시민의 병원으로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민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공공병원'이라는 미션과 '2015년 서울 북부지역 노인 건강을 위한 중심센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권 원장은 "시민들은 시립병원 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가는 시설장비가 낙후된 병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런 이미지를 해소하는데도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품 공공병원' 프로젝트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미 2011년 의료기관인증평가원 인증을 마쳤을 뿐 아니라, 같은해 의료복지건축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큼 시설면에서는 으뜸이라고 권 원장은 자랑했다.
하지만 권 원장은 "최고의 명품병원은 진료를 잘하는 것"이라며 "다른 민간병원과 견주어도 진료면에 있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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