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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생활 시작하는 소아청소년 위한 예방접종은?

  • 이혜경
  • 2013-03-14 09:49:38
  • 요약
  • 같은 연령에 접종하는 백신은 동시접종 가능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8세 아동은 영유아때 받은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다.

한 명의 환자로 대규모 감염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추가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은 무엇이 있을까.

건국대병원은 페렴구균 백신과 A형간염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수막구균 백신을 추천했다.

소아청소년과 곽병옥 교수는 "추천한 백신은 모두 선택예방접종이지만 전염성이 높아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렴구균은 폐렴과 뇌막염, 부비동염, 중이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침이나 재채기, 만지는 것(직접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위장관염을 일으킨다. 대부분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A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과 달리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급식이나 함께 먹는 물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수막구균백신은 지난 2012년 국내에 허가된 백신으로 면역력이 약하거나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접종을 권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필수접종으로 지정돼 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수막염균에 의한 감염 질병이다. 고열과 두통 등의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24~48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급성질환이다.

환자나 보균자의 코나 목에서 나온 분비물 또는 재채기에 섞인 침을 통해 감염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예방 백신도 맞는 것이 좋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녀 모두 80% 정도는 50세 이전에 한 번 이상 감염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흔한 바이러스이다.

9세부터 맞을 수 있으며 소아 남아도 가능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생식기사마귀를 예방하고 남녀를 막론하고 생식기암 및 항문암, 일부 두경부암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곽 교수는 올해 3월부터 필수예방접종이 된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b형 뇌수막염백신)도 잊지 말고 접종받을 것을 권했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는 뇌수막염, 후두개염, 폐렴, 관절염, 봉와직염 등의 원인 균이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필수접종으로 지정돼 있다.

현재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은 관할보건소를 이용할 경우,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1회 접종에 5000원은 본인부담이다.

예방주사는 무엇보다 적시에 맞는 게 중요하다.

곽 교수는 "같은 연령에 접종하는 백신끼리는 같이 접종해도 된다며 " 예를들어 2, 4, 6개월에 접종하는 DTaP와 폴리오는 함께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구균과 뇌수막염, 로타바이러스도 함께 접종받을 수 있다.

단 생백신끼리 동시 접종하지 않을 경우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해야 한다.

MMR와 수두 예방접종의 경우 동시에 접종하지 않으면 4주 간격을 두고 각각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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