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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간호사 응시자격 부여 왜 말이 안돼?"

  • 이혜경
  • 2013-03-17 08:04:04
  • 요약
  • 간호조무사협회 총회…국내 LPN제도 도입 당위성 주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강순심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나섰다.

간무협 강순심 회장은 16일 열린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일부 잘못된 주장에 의료현장을 모르는 분들이 동조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이에 대한 협회의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운을뗐다.

우선 일정경력과 일정교육을 거치면 상위 직종의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경력상승 체계' 도입에 대해 설명했다.

강 회장은 "정부가 시간이 지나면 간호조무사가 간호사가 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겠느냐"며 "경력상승제를 도입하더라도 현 간호대학 체제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간호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엄격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호사들이 주장하고 있는 '시간만 지나면' 간호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간호사 면허를 부여해도 될 만큼의 '일정 요건'을 충족한 간호조무사에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이 마저도 부정한다면 간호사 국가시험 자체를 불신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체 간호인력 중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를 방치하면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가 발표한 간호인력 개편 방향을 제대로 양성하고 관리하면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미국에서 LPN제도가 실패했다는 주장은 왜곡된 정보"라며 "미국 노동부 사이트에 따르면 2010년 고용된 LPN이 75만2300명으로 향후 10년간 16만8500명이 더 필요해서 2020년에는 고용 LPN이 92만800명이 된다고 나와있는 것을 보면 반박할 가치도 못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간무협은 올해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 개편 추진단'을 구성, 간호인력 개편 방향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간호인력 개편의 왜곡된 주장에 대한 이해와 설득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간호조무사 질적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는 뜻을 붙였다. 강 회장이 제시한 안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양성교육 기관 인증 평 업무를 담당할 재단법인 형태의 가칭 '간호조무사교육평가원'을 만들게 된다.

강 회장은 "간호인력 개편 방안 시행 이전인 2016년도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평가원이 양질의 인력을 배출하는 근간을 만드는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간호인력 개편방안에 대해 이 자리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도 말을 보탰다.

노 회장은 "의협이 찬반의견 피력할 시점이 아니다"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지금 이대로 안되고 제도는 선진화돼야 한다. 지혜롭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서 개선돼 나가는 제도적 접근을 슬기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환자안전단체 안기종 대표 또한 "양질의 간호사가 배출될 수 있고록 관리돼야 한다"며 "환자 단체들이 이제는 나서서 돕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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