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738곳 고발당한 약사회 '맞대응 조절?'
- 영상뉴스팀
- 2013-03-29 07: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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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설협의체로 김빠진 '강력대응'...전략 실패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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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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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회장 / 지난 7일 대한약사회장 취임식]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강력한 약사회를 만들겠다. 약사 직능을 폄훼하고 약사직역을 침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차단하겠다"
지난 7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이 밝힌 취임 일성입니다.
취임 한 달도 안돼 조찬휘 집행부의 대 의료계 강경노선 전략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의사총연합이 불법행위로 고발한 약국이 700여 곳을 넘었습니다.
반면 약사회는 400여 곳의 의료기관을 맞고발 하는데 그쳤습니다.
두 배 세 배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던 조찬휘 집행부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수위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이 입수한 '전의총 약국 고발 관련 경과보고' 문건에 따르면, 전의총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738개 약국을 고발했습니다.
고발 사유는 주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위생복 미착용 등이며 서울이 332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81곳, 경기 37곳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사사회는 맞대응 차원에서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 지금까지 수집한 의료기관 불법사례를 토대로 의료기관 442곳을 맞고발 했습니다.
약사회는 이 문건에서 '의사협회와 합의한 의약상설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약사회가 공개하지 않고 비축한 의료기관 불법행위 수집사례는 2129건입니다.
전의총의 고발이 지속될 경우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도라고 약사회는 설명 했습니다.
하지만 의약 상생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지난 21일 노환규 의사협회장의 전격적인 약사회 방문으로 합의한 '상설협의체'가 조찬휘 집행부의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약사사회 한 인사는 "의사협회는 토요가산제 협조와 고발 맞대응 자제라는 실리를 챙겼지만 약사회는 의약 상생이라는 명분만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시 말해 의사협회의 전략에 약사회가 말려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약사회 집행부가 의약 상생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출범 모토인 '강력한 약사회'라는 노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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