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의학 전문용어 지침어 출간
- 이혜경
- 2013-04-01 14:32: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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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자와 언어학자 국내 첫 공동연구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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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피부과 은희철 교수는 가톨릭의대 해부학교실 정인혁 교수와 이화여대 인문학부(언어학) 송영빈 교수와 함께 어려운 의학 전문용어를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 '아름다운 우리말 의학 전문용어 만들기'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따.
이 책에서는 '기존의 용어는 물론이고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새 전문용어들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매우 실천적인 제안을 담고 있다.
우리말 전문용어에 대한 막연한 당위론에서 벗어나, 언어 현실에서 전문용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들을 보여준다.
은희철 교수는 "전문용어는 더 이상 소수 전문가들이 쓰는 말이 아니다"라며 "전문용어 역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모두가 소통 가능한 용어로 변화되어야만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사후피임약, 응급피임약은 '사후피임제', '응급피임제'로 쓰여야 함을 강조한다.
현재 '-약'이란 말은 상황을 제거시키는 것으로, '-제'라는 말을 상황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쓰이므로 이들 제품의 특성상 '-제'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처(wound)와 관련된 다양한 용어도 현재 순화되지 않고 쓰이고 있음을 지적하며, 할창(cleaver wound)은 '찍힌상처'로, 절창(cutting wound)은 '베인상처', 사창(firearms wound)은 '총상', 관통창(penetrating wound)은 '관통상처'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꾸기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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