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 도전했던 '약사들의 눈물'
- 김지은
- 2013-04-06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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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활로 위해 쇼핑몰 운영…표적조사·직원관리 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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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운영에 관심을 갖고 도전했다 쇼핑몰 실패뿐만 아니라 약국의 자금 압박까지 겪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에 도전했던 약사들이 준비과정에서 중도포기하거나 적자경영과 까다로운 절차 등을 견디지 못하고 쇼핑몰 폐쇄를 결정하고 있다.
경기도의 A약사는 지난해 약국을 운영하며 별도 인터넷쇼핑몰을 개설했지만 6개월도 채 안돼 해당 쇼핑몰 폐쇄를 결심했다.
초기 투자비용 대비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 운영 경험이 있던 별도 직원을 고용해 운영을 맡겼지만 해당 직원 관리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A약사는 "약국 업무만 하다 보니 약 선택이나 구입 등을 제외한 인터넷 프로그램이나 쇼핑몰 운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직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며 "직원이 그런점을 알고 이용하는 것 같아 신뢰도 안가고 매출도 예상보다 적어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의 B약국은 약사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다 식약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인터넷 과대광고 혐의로 벌금을 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약사에 따르면 과대광고 위험 이외에도 집중 단속 기간 중에는 특히 인터넷 약국이 식약청과 지역 경찰청 등의 표적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
또 건기식 쇼핑몰이 약국과 함께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부로 전화를 걸어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을 배송해 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B약사는 "단속 기간이 되면 약국으로 쇼핑몰 고객이라며 전화를 걸어 의약품 배송 여부에 대해 묻고 그냥 끊는 경우가 있다"며 "약국에서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점을 이용해 집중 단속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도 약사들의 쇼핑몰 운영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구매 후 악성 댓글 등이 게재되는 것을 방지하고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B약사는 "요즘 인터넷 고객만큼 무서운 존재도 없을 만큼 극성스럽다"며 "섣불리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약국의 자금 압박까지 시달리는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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