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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SSRI항우울제 약물 처방 2년까지 가능"

  • 이혜경
  • 2013-04-06 13:28:09
  • 요약
  • OECD 전문의, 국내 60일 처방 제한에 반감 표시

수잔 오코너 박사의 기조강연이 열린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은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들로 가득 찼다.
"영국은 SSRI 항우울제 처방이 2년까지 가능하다. 한국처럼 SSRI 항우울제 처방을 6개월로 제한하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안다."

OECD 자문의 수잔 오코너(Susan O'Connor) 박사는 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3 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자살예방에서 가정의의 역할 및 일차의료에서 SSRI 사용'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 SSRI 항우울제 급여 제한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현행 국내 규정은 정신과 외 타과에서 기타 질환으로 인한 우울병에 이 제제들을 투약할 경우 사용량으로 60일 범위내에서 인정하고, 상용량 또는 기간을 초과해 약제투여가 요구되는 경우 정신과로 컨설트함이 바람직하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으로 SSRI 항우울제 처방이 많은 신경정신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우울증상이 지속적으로 2주 이상 계속되면 최대 1년 범위내에서 SSRI 계열 처방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과거 의협에서도 SSRI계 약물 처방기준을 1년으로 완화하고 용량 또는 기간을 초과해 약제 투여가 요구되는 ▲심각한 자살 사고가 있는 경우 ▲SSRI 또는 SNRI 항우울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 ▲심각한 정신병 증상을 보일 때 ▲양극성 장애가 의심될 때 등 4가지 증상의 경우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국내 의료계 상황에서 오코너 박사의 발언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날 오코너 박사는 "SSRI 항우울제 60일로 제한하는 것은 항생제 처방 기간을 제한하는 것과 같다"며 "SSRI 처방은 모든 진료과에 허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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