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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회사 시판후 임상 늘어…실적도 동반상승

  • 이탁순
  • 2013-04-09 06:34:53
  • 근거 중심 마케팅 변화 시사...제네릭도 임상참여

국내 제약회사들이 약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출시 이후에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시판 후 임상( 4상)은 주로 다국적제약사가 의료진을 상대로 신약의 '근거 중심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진행해왔는데, 최근 국내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국내사들도 4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8일 국내 6개 병원에서 실시한 항혈전 개량신약 피도글의 4상 임상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에 최근 등재됐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의 시판 후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등재되는 일은 드문 일이다.

2008년도 국내에 발매된 피도글은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해 대조약인 플라빅스와 비교해 효과면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종료된 피도글의 시판 후 임상은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피도글은 지난해 약가인하와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이 대거 출시된 상황에서도 전년대비 90% 늘어난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의료진들도 점차 제약회사 영업사원과 관계보다 제품이 가진 특장점과 임상결과 등 근거 중심의 처방행태를 보이면서 시판후 임상이 약 처방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판후 임상 진행과정에서 제품을 놓고 의료진들과 지속적인 스킨십이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제약회사 마케팅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제품군도 다양해졌다. 신약은 물론이고 한미처럼 개량신약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와 제네릭 시판 후 임상도 등장했다.

동아제약은 최근 플라빅스 제네릭 '플라비톨'의 임상4상을 진행 중이다.

플라빅스에 반응하지 않는 유전자형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32개 국내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업계는 국내 제약회사의 제네릭 시판 후 임상이 근거 중심의 마케팅 변화 과정에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보령제약이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대대적인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하며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데 이어 해외 4상도 준비 중이다.

유유제약의 골다공증 개량신약 '맥스마빌'도 최근 시판 후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한림제약의 골다공증 개량신약 리세넥스플러스와 리세네릭스엠도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시판 후 임상을 추진하는 등 시판 후 임상이 국내 제약회사 제품 마케팅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기존 관계중심에서 근거 중심으로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높은 투자비용에도 불구하고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제약회사들이 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는 처방 근거로 활용되기 때문에 국내 의료진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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