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천연물 신약에 올인…특별기구 구성
- 이혜경
- 2013-04-09 0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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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와 대립 겪는 사안에 대한 '대책팀'도 별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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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 6일과 7일 초도 중앙이사회 및 전국이사회를 개최하고 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를 포함해 현안 대책팀을 만들기로 했다.
한의협이 구성할 현안 대책팀은 천연물신약, 한의약법, IMS, 한의사 폄훼,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의료계와 대립을 겪고 있는 현안들을 다루게 된다.
특히 한의협은 김필건 신임 회장 취임 전날 언론을 통해 천연물신약 6종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건을 이슈화 시키면서 천연물신약 정책 폐기 및 재수립을 위한 움직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천연물신약 대책팀의 경우 집행부와 별도 '특별기구'로 구성할 계획이다.
'(가칭)천연물신약 대책 특별기구' 구성에 관한 사항을 위임 받은 김필건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특별기구의 공식 명칭과 구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기구는 천연물신약이 식약처의 고시 개정으로 파생된 '잘못된 정책'이라는 한의계의 입장을 집중 부각함으로써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 등 정책 재수립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한의협은 "의사들이 처방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 상황이 국민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는 점과 엉터리 천연물신약이 건강보험에 등재돼 있어 매년 1200억원이 넘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는 문제 등의 해결에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8일 오전 '천연물신약 성분검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천연물신약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의 용량을 실명공개 했다.
한의협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 스티렌정은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0~2.5ppm, 벤조피렌은 11.2~16.1ppb' 검출됐다.
녹십자의 신바로캡슐은 포름알데히드가 9.2~15.3ppm, 벤조피렌은 0.2~0.3ppb,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정은 포름알데히드 5.4~6.8ppm, 벤조피렌 0.8ppb가 검출됐으며, SK케미칼의 조인스정은 포름알데히드 7.4~8.1ppm, 벤조피렌 1.3~4.1ppb가 각각 검출됐다.
이 밖에 동아제약의 모티리톤정은 벤조피렌이 0.6~0.7ppb, 안국약품의 시네츄라시럽은 포름알데히드가 0~1.8ppm 나왔다.
한의협은 "식약처는 2012년 9월과 2013년 2월에 기준치 2.00ppb를 조금 상회한 3.1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된 고추씨 맛기름을 당시 전량 회수하여 폐기조치 한 바 있다"며 "전문의약품서 그 이상 벤조피렌과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한 식약처의 이번 행태는 참으로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식약처의 이같은 안일한 대처는 제약사 눈치보기에 급급한 식약처 내 팜피아 세력의 심각한 도덕성 문제와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음이 의심된다"고 주장하며 약사 출신 공무들을 다시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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