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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상비약 복약지도…"약국·편의점 뭐가 달라?"

  • 영상뉴스팀
  • 2013-04-11 06:34:56
  • 약국, "2알씩 드세요" 수준 그쳐…편의점, 불법 판매도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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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약 슈퍼 판매 저지 명분론'의 핵심은 '복약지도 강화'였습니다.

그렇다면 안전상비약이 편의점에서 판매된 지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일선 약사들은 얼마나 더 복약지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약국이나 편의점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서울 A구에 소재한 한 약국입니다. 기자가 직접 타이레놀을 구입해 봤습니다.

[A약국] "기자: 타이레놀 하나 주세요. 약사: 1700원입니다. 사인요."

[B약국] "기자: 타이레놀 하나 주세요. 약사: ER도 있고, 일반 타이레놀도 있고…. 기자: 머리가 아파서요. 아무 거나요. 약사: 1700원요."

대부분의 약사들이 복약지도 없이 약을 건 낸 것은 일상적인 매약 패턴 때문이었을까? 한 번에 타이레놀 2케이스 구입을 시도해 봤습니다. [C약국] "기자: 머리가 아파서 그러는데 타이레놀 주세요. 1갑 더 주세요. 약사: 네, 5000원입니다."

높은 수준의 복약지도는 아니지만 그나마 복약지도 ABC를 갖춘 약국은 찾을 수 있었습니다.

[D약국] "기자: 타이레놀 하나 주세요. 약사: 어떤 걸로 드릴까요? 어디가 안 좋으세요? 2알씩 드세요."

세븐일레븐·GS25·CU·미니스톱 등 대형 편의점메이커들은 '알람음'이 복약지도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A편의점] (상비약 판매 후 알람음): "의약품 사용설명서와 외부 포장 문구를 꼭 읽어 보세요."

동일품목 1회 1개 포장단위 판매 법규위반 편의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B편의점] "기자: 타이레놀 하나 더 주세요. 판매원: 이거 저희가 한번 계산할 때 한번 밖에 (바코드)못 찍거든요. 따로따로 계산해 드릴게요."

[C편의점] "기자: 판콜 두통에도 괜찮은 거예요? 판매원: 네, 괜찮아요. 2개 이상 못팔아서 하나씩 하나씩 계산해 드릴게요. 서명해 주시고요. 네. (또)서명해 주시고요."

편의점 안전상비약 판매 5개월여. 편의점과 차별화할 수 있는 약사들의 복약지도 의식고취가 절실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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