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24시 편의점' 복합매장 주춤…사업 재검토
- 김지은
- 2013-04-16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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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성·마진 문제 등 원인...추진 업체들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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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로운 약국경영 모델로 제기돼 왔던 약국병설 편의점 사업이 수익성과 취급품목, 마진 등의 이유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씨유(CU·구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편의점 업체 중 최초로 경남 창원에 편의점, 약국 공존하는 형태의 복합매장 2곳의 오픈과 함께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하지만 업체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해당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고 있으며 창원점 이후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 추가 점포 오픈 계획 역시 미정인 상태다.
씨유 측 관계자는 "매장 운영에 대한 문의는 끊이지 않았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사업을 재검토 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오픈한 2곳의 매장 사업 결과를 더 지켜보고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서는 창원점 이외 다른 약국편의점 복합 매장 오픈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부 약국체인 업체들도 각각 편의점 본부와 제휴를 추진하는 등 '약국+편의점' 사업에 눈독을 들여 왔지만 이 역시도 올스톱 된 상태다.
편의점과 약국 결합 모델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기존 약국 성격과 맞지 않고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나 수익성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해당 업체들의 설명이다.
특히 약국 취급 품목들과 달리 편의점 취급 품목들은 마진율이 낮아 약사들의 취급이 용이하지 않고 약국 이외 편의점을 관리할 아르바이트생을 별도 고용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업체 관계자는 "약국과 편의점이 분리돼 있다고 해도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술이나 담배 등의 품목을 함께 취급해야 한다는 점도 약사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편의점 상품 중 관리가 까다로운 데 반해 마진이 지나치게 낮아 관심을 보였던 약사들도 발을 빼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편의점 업계들은 여전히 약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 등으로 인해 빠른 시일 내 약국편의점 병설 모델이 확장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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