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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68% "노환규 집행부 잘했다"…의협 자체조사

  • 이혜경
  • 2013-05-03 06:34:51
  • 요약
  • 향후 투쟁 전개도 긍정적 평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집행부가 5월 1일로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의사 회원 절반 이상인 68.6%가 "잘했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2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기점으로 임명직 상임이사진 전원이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이번 점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의협은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제37대 집행부를 평가하기 위해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진행했고 총 789명이 응답했다고 밝혔다.

총 14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8.6%가 노환규 집행부가 매우 잘했거나 잘한 편으로 점수를 매기겠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인 평가를 묻는 문항에서는 기대했던 대로 잘해왔거나 비교적 잘했다(39.9%), 기대하지 않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21.9%)고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바라봤지만, 기대한 결과에 못미쳐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31.8%를 차지해 의협 집행부가 더욱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 의협 행보에 대한 회원들의 평가를 묻는 질문도 있었다.

건정심 탈퇴와 한마음의사가족대회에 대해서는 각각 69.8%, 79%가 잘한 결정이라고 했고,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에 맞서 진료거부를 진행하려다가 갑자기 철회한 행보에 대해서는 45%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대정부 투쟁에 대해서 응답자 대다수는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의협의 방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진행한 토요휴무 투쟁을 44.5%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부와 대화를 시작하기 보다 투쟁을 더 이끌었어야 한다는 의견이 38%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응답자의 48.7%가 의협 집행부가 앞으로 강력한 투쟁이나 운동을 통해서라도 잘못된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도 의협의 투쟁 전개에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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