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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관리 안되는 고혈압, 이제는 수술로 관리?

  • 이혜경
  • 2013-05-12 19:39:58
  • 요약
  • 고혈압학회, 전국 10개센터 임상연구 결과로 신의료기술 도전장

김종진 이사장
3가지 이상의 약물로도 고혈압 관리가 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수술관리법이 금년 내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고혈압학회 김종진(경희의대) 이사장은 10~11일 열린 '제22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심장 교감신경 차단 절제술'의 국내 적용을 위한 신의료기술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고혈압 환자에게 약제 3가지 이상을 썼는데 혈압조절, 목표혈압 도달 안되고, 4가지 이상의 혈압약을 썼을 때 목표에 도달하면 저항성 고혈압으로 분류된다"며 "많은 약을 한꺼번에 쓰는데 한계가 있어서 최근 유럽, 러시아에서 심장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절제술이 개발돼 실제 진료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술관리법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해 합법화 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6개월 동안 전국 10개 고혈압연구 센터에서 임상연구에 참여서 100례 가량의 시술이 시행됐다"며 "칼로 째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통해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된다면 국내에서도 고혈압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진료현장에서 합법적으로 치료하는게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개원의들의 참여 또한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는 김 이사장. 그는 앞으로 학회가 주관하는 임상연구 등에 있어 개원의들의 참여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이사장은 "고혈압 진료는 1차 진료를 담당하는 개원의사들의 1/3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치는 심평원에 고혈압 약제 치료비를 청구하는 기준을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일부 고혈압 치료약이 급여화 되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학회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며 "상당수 개원의가 고혈압 진료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회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올해 내 진료지침을 제정해 배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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