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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수익성, 선진국 절반 밑돌아…원인은 높은 원가

  • 최봉영
  • 2013-05-14 06:34:54
  • 요약
  • 진흥원, 주요국 경영성과 분석..."R&D 효율화 통한 수익성 제고 필요"

국내 제약사의 수익성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너무 높은 원가율이 원인이 됐다.

13일 진흥원은 '주요 국가별 제약기업의 2012년도 경영성과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2년도 재무정보를 공개한 상장기업 등 주요 국가의 118개 제약사의 경영성과를 비교 분석한 내용이다.

국가별로 한국 20개, 미국 28개, 유럽 28개, 일본 30개, 인도 10개, 중국 2개, 이스라엘 2개 등의 업체가 포함됐다.

우선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이스라엘이 10.7%로 비교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유럽과 한국은 각각 3.4%, 2.8%였으며, 미국은 마이너스(-1.8%)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미국이 26.1%로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 21.9%, 중국 21.2%, 이스라엘 1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8.6%로 조사 대상국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았다.

원가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국가별 원가율을 보면 한국은 56.8%로 유럽(26.1%), 중국(26.1%), 미국( 22.4%) 등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스라엘도 45.4%로 상대적으로 원가 지출이 컸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한국 제약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인도와 중국 등 파머징 국가 뿐 아니라 선진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은 연구개발비와 영업이익률 사이에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R&D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파머징 시장 기업들과 연계한 효과적인 시장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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