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약, 유럽진출 교두보 마련…폴란드에 140만불 수출
- 김정주
- 2013-05-23 1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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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폴 제약 컨퍼런스' 현지 개최…민-관 합동 MOU 체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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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대는 폴란드로, 14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복지부 진영 장관은 22일과 23일 양 일 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한국 제약(K-Pharm) 시장개척단'과 함께 한-폴 제약 컨퍼런스를 열고 양해각서(MOU)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의 이번 폴란드 방문은 지난해 폴란드 보건부 장관이 방한, 자국의 부족한 항암제 등 의약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제약사의 진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폴란드는 EU에서 6위 규모의 제약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국내 제약사는 유럽 진출 교두보 차원에서 폴란드 진출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폴란드 정부 또한 적극적인 지원과 양국 간 G2G 협력으로 제약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번에 개최된 '한-폴 제약 컨퍼런스'는 현지에서 개최된 이 분야 최초의 대규모 컨퍼런스로, 폴란드 보건부와 경제부, 의약품청, 투자청, 산업개발공사에서 참석해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인허가와 약가, 투자정책 등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진 장관은 제약분야 협력을 위해 양국 관련기관 MOU와 14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는 기관의 경우 보건산업진흥원과 폴란드의약품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간 MOU와 제약협회와 수출입협회, 폴란드제약협회 간 MOU가 성사됐다.
업체는 종근당과 폴란드 아다메드사 간 항암제 제품공급과 유통판매 협력 MOU와 더불어, 동아ST와 폴란드 세팜 간 140만 달러 규모의 항암제 모노탁셀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양 국은 타 산업 분야에 비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협력이 미진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제약 산업을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진 장관은 폴란드 경제부장관을 만나 현지 의약품 생산단지 구축과 병원 IT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지원과 양국 간 공동 R&D 수행을 제안해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폴란드 의약품청은 한국 의약품 인허가 소요기간 단축을 위해 'Pre-Submission Meeting'을 마련하기도 했다. 여기서 폴란드 측은 사전상담제를 통해 통상 210일 소요되는 인허가 기간을 100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함께 참여한 국내 제약사들도 개별상담 진행을 통해 인허가 절차 이해도를 넓혔다는 후문이다.
국내 참여 제약사는 보령제약, 셀트리온, 종근당, 대화제약, 대웅제약, 동아ST, 일동제약, 명문제약, 태준제약 9개사이며, 폴란드 현지 제약유통사로는 폴파마, 세팜 등 16개사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일동제약과 대웅제약, 동아ST는 현재 폴란드 의약품청에 인허가 서류를 송부한 상태로, 현지에서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복지부는 "이번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제약산업의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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