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반품사업 "못 믿어"…지역 자체 사업 '활발'
- 김지은
- 2013-05-25 0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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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 부족으로 참여도 떨어져…일부 지부·분회 자체 반품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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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약사회가 진행 중인 재고의약품 반품사업에 대한 민초 약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23일 약사들에 따르면 재고약 반품 사업과 관련 지난 집행부 때 제기됐던 문제점들이 이번에도 역시 반복되고 있다.
약사들은 이번 반품 사업과 관련 ▲반품목록 입력 기한과 협력업체 리스트 제공 지연 ▲프로그램 입력 불편함 등의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다.
약사회가 각 지부, 분회에 반품사업 내용을 공지한 시점을 감안할 때 일선 약국에서 재고약을 조사해 프로그램에 목록을 입력하기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약사회들은 뒤늦게 회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지하고 개별적으로 프로그램을 서둘러 다운받을 것을 독려했다.
이에 더해 협조 도매업체 리스트가 뒤늦게 제공되면서 약사들은 품목 입력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약사는 "입력 기간이 일주일도 채 안남은 시점에서 협조업체 리스트가 제공되다 보니 약국에서는 품목을 입력하는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며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실상 이달 말까지 품목 입력 완료는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부 약사들은 지난 사업에서도 제기됐던 반품 프로그램 불편함이 이번에도 반복되는 점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대구의 한 약사는 "지난 집행부에서 사용했던 반품 프로그램을 이번에도 별다른 변화 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일선 약국에서 재고약 품목을 입력하는 데 적지 않은 불편과 수고가 따르는 만큼 수정과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체 사업으로 회원 편의 도모"…지역 약사회, 자체 반품 활발
이 같은 상황 속 일부 지역 약사회들은 속속 자체 반품 사업을 시작하며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부산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 반품사업과는 별도로 자체 반품사업을 이번 회무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약사회 차원에서 자체 반품사업과 관련한 조율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구체적 안이 확정되면 회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부산약사회 최창욱 부회장은 "회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재고약 반품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자체 반품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며 "회원들은 재고약을 미리 정리해 두면 편리하게 반품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약사회도 최근 백제약품과의 협약을 통해 개봉약 상시반품사업을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백제약품과 거래하는 회원은 낱알반품이 상시적으로 가능하고 정산은 보험수가의 90%를 거래장부에서 차감하는 원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자체적인 반품사업을 진행해 왔던 경기도약사회와 부천시약사회도 주거래 도매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반품사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원활한 자체 반품사업 진행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던 서울 강남구약사회도 월별 상시반품사업을 시작하고 수거한 달부터 3개월 이내 신덕약품을 통해 매달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남구약사회 관계자는 "반품 정산을 진행하는 데 회원들의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월단위 상시 반품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협력업체인 신덕약품과 거래가 없는 약국도 구약사회로 재고약 품목을 보내면 반품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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