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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광동' 7위 입성…10대 제약 순위지도 요동

  • 가인호
  • 2013-05-27 06:34:54
  • 요약
  • 1분기 매출 두자리 성장…영업이익 48% 증가 수익성 개선 뚜렷

샘물사업에 뛰어든 광동제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 '제주삼다수' 유통사업을 시작한 광동제약은 10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7위권에 올랐다.

삼다수 매출이 예상대로 올해 천억을 돌파할 경우 광동제약은 10위권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10대제약 실적도 큰 폭 성장했다. 10대사 평균 매출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무려 48%가 증가해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데일리팜이 26일 상위 10대제약의 1분기 매출(동아 ST 분리, JW중외제약 실적 미공시 제외)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1조 30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견줘 10.4%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실적 정체현상을 빚었던 상위사들이 올 들어 매출 회복세가 뚜렷했음을 보여준 결과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하락한 업체는 대웅제약과 제일약품 2곳 뿐이다.

10대제약 실적(단위=백만원)
특히 10대 제약 영업이익 규모는 86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무려 48%가 늘었다.

지난해 대부분 업체들이 적자경영을 이어갔던 것을 비교해 볼 때 놀라운 반전이다. 상위 10개사 중 LG생명과학만이 유일하게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 올해 1위 등극이 유력한 유한양행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약진한 광동제약의 행보는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은 상위사 중 유일하게 2000억원대 이상 매출을 올리며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유한은 1분기 전년 대비 30% 가까운 2155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폭풍 성장을 이끌면서 코프로모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누리고 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9.2%, 5.8% 오른 120억원, 285억원을 올려 매출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올해 회사 분할된 동아ST와 선두경쟁이 예상됐던 녹십자 등을 제치고 리딩기업 등극이 유력시 되고 있다.

중위권 그룹에서는 광동제약이 지난해보다 매출이 33%나 증가해 10대사 중 가장 높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79억원)과 순이익(56억원)도 각각 10.1%, 1.8% 증가해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삼다수 매출 반영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광동제약은 올해 7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처방약 실적 회복세가 뚜렷한 한미약품도 녹십자를 맹추격하며 3위권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창사이래 첫 적자 아픔을 누렸던 한미는 올 1분기 이익 부문에서 모두 흑자 전환시키며 탄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과 종근당도 매출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면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와 견줘 13.2% 증가한 117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0%대 이상의 성장을 이끌었다.

일동제약도 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면서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그러나 일괄인하 영향권에 있는 대웅제약(1626억원)과 제일약품(1043억원)은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10대 제약 중에서는 녹십자, 제일약품, 한독약품이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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