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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신약 스티렌 개발자, 모교에 5억원 기부

  • 김지은
  • 2013-05-31 05:49:52
  • 요약
  • 스틸렌 개발 이은방 교수,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건축기금 지원

서울대 약대 이은방 명예교수.
천연물 신약 스티렌 개발자가 후배 약사들의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서울대 약학대학(학장 정진호)은 30일 이은방 명예교수(76)가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건축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2011년 2월 2억원에 이어 이번에 3억원을 약대에 기부해 총 5억원의 약대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은방 명예교수는 국내 천연물 신약 스티렌 개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명예교수가 개발한 만성 위염 치료제 스티렌은 2002년 식약처 허가를 얻어 시판된 후 동아제약 히트제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난해 총 880억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기부와 관련, 서울대 약대 측은 신약개발자가 연구개발을 통한 수익을 약업계 발전을 위해 환원한 첫 사례인 만큼 많은 후배 약사들에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약대 정진호 학장은 "신약 개발자가 로열티를 후배 약사들의 연구개발을 위해 환원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일 것"이라며 "다른 후배 교수들과 약대 학생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가 기부한 5억원은 서울대 약대 신약개발센터 건축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은방 명예교수는 "서울대의 신약개발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국내 신약 개발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명예교수는 "작으나마 이번 지원이 많은 후배 약사들의 신약 연구, 개발에 도움이 돼 국내에서도 좋은 신약들이 많이 개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교수와 약사들도 지원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서울대 약대 신약개발센터는 약 2700평 규모 연구센터로 의약품 개발 관련 기술 구축 등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연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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