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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유한, ETC서 상황 역전…OTC는 박카스 우세

  • 이탁순
  • 2013-05-31 05:49:53
  • 요약
  • 유한 ETC매출 1338억원으로 동아 987억원보다 앞서

유한양행이 해외 도입품목을 앞세워 전문약(ETC) 부문서 동아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는 반면 박카스의 활약으로 유한과 팽팽한 라이벌전을 이어갔다.

이달 초 각사가 밝힌 1분기 예상실적은 동아제약(분할 전 기준)이 2156억원, 유한양행이 2155억원으로 단 1억원 차였다.

30일 각사가 발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두 회사의 1억원 차는 유한양행의 전문약 실적이 급상승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유한양행은 ETC 부문 매출이 1338억원으로, 이달초 동아제약이 밝힌 ETC 매출 987억원을 앞질렀다.

작년에는 동아가 1077억원, 유한이 929억원으로 동아가 이겼다.

유한은 트윈스타가 183억, 트라젠타 111억원, 비리어드 85억원 등 해외 도입신약이 매출의 큰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ETC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트윈스타, 트라젠타, 비리어드, 프리베나, 안플라그 등 도입신약 비중이 전체 ETC의 30%를 넘어섰다.

반면 동아는 대표품목인 스티렌이 개량신약과 처방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급락하면서 ETC 매출이 크게 줄었다. 그나마 유한보다는 자체 개발약 비중이 훨씬 크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유한양행-동아제약 1분기 ETC매출 비교(억원, 유한은 분기보고서, 동아는 IR자료)
OTC 부문에서는 박카스를 앞세운 동아의 승이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박카스는 1분기 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분기 327억원보다 상승했다.

동아가 이달 초 밝힌 OTC 부문 매출은 6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억원이 늘었다. 유한은 OTC 전체 매출이 232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10억원 늘었지만, 아직 박카스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삐콤씨가 32억원, 머시론이 27억원 등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한양행의 ETC는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며 분할 전 기준의 동아제약을 올해 전체매출에서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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