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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54.5%, 진주의료원 폐업 "잘못한 일"

  • 이혜경
  • 2013-06-03 11:13:51
  • 요약
  • 경남대책위, 주민 1천명 대상 여론조사결과 발표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에 대한 평가
경상남도 주민 54.5%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두고 '잘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의료공공성 확보와 도립 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이하 경남대책위원회)'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진주의료원 폐업을 '잘 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주민은 54.5%, '잘한 일'이라는 응답자는 32.7%로 나타나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8%였다.

폐업을 반대한 주민 54.5%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40대(62.8%), 만19세~30대(58.9%)가 높게 나타났고, 권역별로는 남부권(62.9%), 지지정당별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61.4%)·민주당지지층(60.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에 '잘 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N=545명)의 대다수는 진주의료원 재개원(90.3%)과 주민투표(90.1%)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진주의료원을 다시 공공병원으로 재개원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권역별로 남부권(72.9%)에서, 지지정당별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71.9%)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에 '잘 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90.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은 30%대를 갓 넘는 지지밖에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폐업 발표 직전 경상남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정당화하기 위해 급조된 엉터리 여론조사'였음을 드러내준다"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철회시키고, 조속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이룩하기 위해 '진주의료원 지키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4일 오전 11시에는 프레스센터에서 보건의료계를 비롯해 노동, 농민, 빈민, 여성, 정당, 시민, 협동조합, 법조, 교육, 종교 등 각계각층 대표자들이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이 무효임을 선언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진주의료원 폐업 무효선언대회'가 열린다.

8일~9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조속한 재개원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진주의료원 지키기 생명버스'를 타고 진주의료원으로 집결, 진주의료원 지키기 생명문화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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