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유치요? AS가 핵심이죠"
- 이혜경
- 2013-06-10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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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국제병원 고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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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000여명의 외국인환자가 찾고 있는 한양대국제병원에 고용(56) 신임 원장이 최근 취임했다.
러시아, 몽골 환자에 이어 중국 환자 유치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는 고 원장은 외국인환자 진료에 있어 'A/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진료센터와 종합검진센터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국제병원은 수익의 1/5을 외국인환자 진료에서 거두고 있다.
고 원장은 "한류문화와 함께 한국 의술이 외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배타적인 일본보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더 인기가 많으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환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인환자는 검진과 진료 이후 다시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후관리, 즉 'A/S'가 필요한 실정이다.
고 원장은 "검진 이후 정상적인 사람들은 괜찮지만 치료를 받다가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은 추적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지에서 치료를 잘 받고 있는지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내 병원의 메일이나 전화 한 통이 외국인환자에게 고마움으로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고 원장은 "아픈 사람 일수록 잘해주는 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며 "한국에 호감을 느끼는 그들이 우리나라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양대국제병원의 장점으로 'A/S'와 함께 경력 5년차 이상의 교수들이 직접 외국인 건강검진을 맡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갓 전문의를 취득한 사람들은 국제병원에 발도 디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 원장은 "검진은 거의 내시경으로 이뤄지는데, 장 내시경은 경력이 짧으면 장 천공 등의 의료사고를 내기 쉽다"며 "숙련된 사람을 국제병원에 두고 검진을 실시하는 것과, 장비의 현대화로 판독의 오류를 최소화하는게 두 번째 장점"이라고 밝혔다.
영어, 러시아 코디네이터가 각각 2명씩 총 4명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환자를 위한 배려 중 하나다.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서면 환자 2명 당 코디네이트 1명이 함께 한다.
고 원장은 "외국인환자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코디네이터가 사라지면 불안해하기도 한다"며 "무전마이크로 항상 교신하면서 환자와 함께 하도록 하고 있으며, 중국환자 유치를 위해 중국 코디네이터 이력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정부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 보다도 '메디칼비자' 제도라고 한다.
고 원장은 "중국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비자"라며 "1시간이면 한국을 들어올 수 있지만 비자 문제로 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진단서를 팔아서 불법체류자를 양성하는 문제를 지적하는데, 검증된 병원에 한해서는 진단서로 '메디칼비자'를 인정할 수 있도록해줘야 한다"며 "응급비자, 메디칼비자를 상용비자로 만들어서 외국인환자가 치료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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