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약사협동조합, 약사 고민 해결사로"
- 김지은
- 2013-06-27 06: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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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파협동조합 설립 주도한 유창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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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유창식 약사는 "약국의 이익만 추구하기보다 약국과 국민의 공동 가치를 실현해 가는 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유창식 약사와 일문일답.
-아로파 협동조합 결성 계기와 이름이 갖는 의미는.
=1년 정도 '약준모 수도권 소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미래방향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틀을 갖춰야 겠다고 판단했고 협동조합을 출범하게 됐다.
조합명은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아로파 약사협동조합'의 아로파(aropa)는 남태평양 원주민 사회에서 상부상조하는 문화적 전통을 가리키는 단어로 '함께하는 가치' 또는 '상생의 가치'를 뜻한다.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약사들을 한데 모으고 국민과도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는 염원이 들어있는 명칭이다. -창립총회를 진행하는데.
=창립총회는 다음 달 14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다.
창립총회에선 발기인들이 모여 조합 정관과 사업계획서를 승인하고 향후 3년간 일할 이사진과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내빈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약준모 김성진 회장을 비롯해 여러 약업계 인사를 초청했다.
공식 조합 출범일인 만큼 현장에서 신규조합원 가입도 받을 예정이다. -조합원 운영 형태는.
=조합원들이 원하는사업을 결정한 뒤 필요한 자금은 출자를 통해 모금할 예정이다.
조합 정관에 따라 모든 조합원은 최소 1구좌 이상 출자해야한다. 1구좌 금액은 50만원으로 정해져있다. 또 조합원 출자금은 탈퇴하거나 본인이 요청할 때 전액 돌려받을 수 있도록 협동조합기본법에 보장돼 있다.
출자금 외에도 소정의 조합비가 있으며 매월 개국약사는 2만원, 기타 약사 1만원이고 조합의 운영비로 사용된다. 조합을 경험해 볼 유예기간을 두기 위해 가입 첫달에는 가입비를 면제할 계획이다. 아직 조합 출범은 안 했지만 소정의 회비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회비를 낸 회원은 26명이고 이 분들이 발기인으로 조합창립에 참여게 된다.
-당장 실행 가능한 사업이 있다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한 의약외품 쇼핑몰과 교육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1년간 건강식품과 의약외품을 필요할 때마다 공동구매하던 것을 확장해 쇼핑몰을 개설,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현재는 회원들이 운영을 나누어 맡고 있는데 조만간 쇼핑몰 취급상품이 늘어나면 이용회원을 더 모집하고 매출을 늘려 전담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교육사업은 현재 조합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기획하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로 건강기능식품회사 케이팜이 4주 과정 건기식 강좌를 개설했다. 강의는 조합원들 외 약준모 약사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 밖에 약국에서 자주 접하는 경질환을 효과적으로 케어하기 위해 함께 공부하고 표준 케어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원하는 사안을 사업으로 채택해 추진할 수 있다. 약사들이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조합이라는 조직을 통해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발의해 사업이 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약사들이 가입해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을 조합을 통해 실현했으면 한다.
-향후 계획은.
=첫 모임을 수도권에서 시작한 것은 자주 모여 응집력을 가지기 위한 것이었다.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지방에도 있지만 전국에 편재돼 있어 동참시켜 조직화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로선 서울과 경기, 인천 소재 약사만을 조합원으로 받고 있지만 타지역에서 조합을 출범시키고자 하는 경우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아로파 조합이 성공한다면 약사사회에 닥친 여러 위기를 극복할 경제공동체 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약사직능을 사회 속에 뿌리내릴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약사가 자랑스런 직업으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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