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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250억 투자 결실"…글리타존 재평가 계기

  • 가인호
  • 2013-07-04 12:24:03
  • 종근당 20호 신약 '듀비에정' 내년 블록버스터 품목 예약

종근당 20호 신약 '듀비에정' 시장 성공 가능성은?

13년간 250억원대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결실을 맺은 종근당의 20호 당뇨신약 듀비에정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근당은 4일 '듀비에정0.5밀리그램(로베글리타존 황산염)'을 식약처로부터 최종 허가받았다.

듀비에정은 약가 등재과정을 감안하면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발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듀비에정 시장 진입 이후 DPP-4 계열 억제제가 주도하고 있는 당뇨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도 있다.

이 약물은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고 효과를 증대시켰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FDA 자문위원회에서 임상 결과를 재분석한 결과를 심의한 후 글리타존계 약물인 로지글리타존에 대한 사용제한 완화를 권고한 내용이 발표되면서 향후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듀비에정이 포함된 글리타존 계열의 국내 시장은 300억 이상이며, 경구용 혈당강하제 중에서는 약 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가장 강력한 계열의 약물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DPP-4 억제제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 저평가 됐지만 향후 듀비에정 출시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동일계열 의약품의 수입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 2번째 국산신약...250억 투자=듀비에정은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이자, 2003년 항암제 신약 캄토벨에 이어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두 번째 신약이다.

듀비에정 허가로 우리나라는 1999년 1호 신약 허가 이후 14년 만에 총 20개의 국내 개발 신약을 보유하게 됐다.

종근당은 2000년부터 약 2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당뇨병 치료제 신약 듀비에정을 자체개발 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당조절 기능=이 품목은 2004년 1상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2007년 용량결정 2상 임상시험, 2009년 3상 단독요법 임상시험 및 2010년 메트포민 병용요법 3상 임상시험까지 총 10개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20호 국산신약 듀비에정
2007년 7월부터 약 15개월간 고대안암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8개 기관에서 21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용량결정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주 결과변수인 공복 시 혈당농도의 변화량이 듀비에정의 모든 투여용량(0.5 mg, 1 mg, 2 mg)에서 용량의존적으로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큰 폭의 혈당 감소를 보였다.

2009년 10월부터 약 18개월간 고대안암병원, 강동성심병원, 경희의료원 등 9개 기관에서 173명을 대상으로 24주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24주 임상시험에 추가 28주를 진행하는 연장시험(총52주)은 피험자 9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듀비에정 0.5mg 투여군에서 투여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 결과변수인 당화혈색소(HbA1c)의 변화량이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이와관련 듀비에정 0.5 mg 24주 투여 후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 변화량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2010년 6월부터 총 23개월 동안 강북삼성병원, 부천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18개 기관에서 253명을 대상으로 24주 메트포민 병용요법 3상 임상시험 시험결과에서도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듀비에정 0.5mg 투여군과 시판 중인 동종계열의 피오글리타존 15mg 투여군 모두에서 투여 기간에 비례하여 주 결과변수인 당화혈색소(HbA1c)의 변화량이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듀비에정은 피오글리타존과 마찬가지로 유의한 당뇨치료 효과를 보인 반면 보조결과변수인 공복 시 혈당 농도, 인슐린의 저항성, 인슐린 분비능, 인슐린 민감도 및 지질대사지표에서도 유효한 효과가 관찰됐다.

전체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약물반응은 대부분 기존의 동일계열 약물과 유사했으며, 기타 특이적인 이상약물반응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듀비에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 시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혈당조절 및 인슐린 기능의 개선을 나타냈으며, 당뇨병에 수반되는 이상지질혈증과 관련한 지질대사지표의 유의한 개선효과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췌장에 부담주지 않고 저혈당 부작용 없어=듀비에정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서 지금까지 사용되어 온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듀비에정은 임상시험 결과 혈중 지질(저밀도지단백 LDL, 고밀도지단백 HDL, 중성지방 TG)에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여줬다.

또한 2년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암 발생 사례가 없었고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되므로 다른 유사 약물보다 방광에 부담이 적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듀비에정은 기존 글리타존 계열 당뇨 치료제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난 부작용 발생 위험성은 줄인데 반해 이 계열 물질의 장점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은 유지하는 우수한 당뇨 치료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결국 종근당측은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인 글리타존 계열 국산신약이 치열한 당뇨치료제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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