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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71% 복합상병…의료비 1.6배 더 많아

  • 김정주
  • 2013-07-09 06:34:50
  • 정영호 생활습관병연구센터장, 약물처방 공격적 재조정 강조

우리나라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10명 중 7명 꼴로 3개 질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복합만성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의료비는 복합상병질환자가 아닌 환자들보다 무려 1.6배 더 많았다.

단일 질병 중심으로 관리하는 현재의 방식을 탈피해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정영호 보건사회연구원 생활습관병연구센터장은 최근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 기고에서 '고령자의 복합만성질환 분석(외래 이용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이 같이 제언했다.

8일 기고문을 보면, 먼저 정 센터장은 외국 사례 등을 근거로 3개 이상의 만성질환 보유자에게 복합만성질환자의 기준을 부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65세 고령자의 만성질환을 분석한 결과 남녀 합산 평균 4.1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들 중 70.9%에 달하는 환자들이 3개 이상 상병을 보유한 복합만성질환자들이었다.

복합만성질환자들의 평균 연령대는 72.4세로, 비복합 환자들의 평균 연령 73.1세보다 낮았다. 복합만성질환자 그룹의 평균값과 중위값을 산출한 결과 각각 5.1, 5.0으로 나타나, 복합만성질환자 전체 환자들의 절반이 6개 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앓고 있는 복합 질환의 조합을 살펴보면 고혈압과 만성요통, 관절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가 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만성요통과 관절증, 류마티스관절염도 6.8%를 차지했으며 만성요통과 고도시력감퇴, 관절증도 6.3% 비중으로 높았다.

복합만성질환자 그룹과 비복합 질환자 그룹의 외래이용 의료비(비급여 제외)를 비교한 결과, 복합 질환자 그룹의 의료비가 비복합 그룹보다 1.6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질환자들은 연간 29만2373원의 재정소요가 더 많았고, 비급여를 제외한 환자부담금도 환자당 연 8만7660원으로 더 많았다.

주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복합만성질환과 비복합만성질환 교차비를 분석한 결과 암, 심장질환, 고혈압 환자들이 복합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았다. 암 질환자가 3.91배, 심장질환 3.26배, 고혈압 2.91배 순이었다.

또 건강보험 대상자보다 의료급여 대상자의 복합만성질환의 위험도가 약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센터장은 현재의 단일 질병 중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임상적 접근과 치료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인학적으로 중요한 장애와 인지적 장애, 복합유병, 기대수명, 사회경제적 차이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센터장은 또 "고령자의 차별화된 욕구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치료와 관리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약물처방에 따른 부작용 문제와 처방 지속성 등 문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령자들의 특수적인 노년 증상을 고려해 보건의료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임상적, 영양학적, 기능적, 인지적, 심리적, 사회경제적 영역 등을 포함하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물의 경우 처방되는 모든 약품에 대해 주기적으로 재검토해 환자의 전반적 건강기능이 취약해 졌을 때 공격적인 약물 처방을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포괄적이고도 다차원적 접근으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면 중증질환으로의 전이 예방과 질병관리를 통해 고령자 건강을 증진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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