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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교육 도입 100여년…'약학교육학회' 첫 출범

  • 김지은
  • 2013-07-12 06:35:00
  • 19일 발기인 총회...준비위원장에 김종국 교수

현역 교수들이 약학 교육 전반의 패러다임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회가 출범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100여년이 넘는 국내 약학교육 역사상 교육을 고민하는 학회 탄생은 처음 있는 일이다.

12일 약학계에 따르면 약대 교육 내용과 방향 등을 고민하는 '한국약학교육학회(가칭)'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학회 탄생을 두고 약학계는 약대 6년제 전환으로 새로운 교육내용, 방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실제 의료계에서는 1983년부터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조성돼 의학교육 내용과 방법 전반을 연구하고 사실상 의사양성교육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반면 약학계에서는 약학교육 제도 등 행정적 부분을 고민하는 모임, 협의회 등은 운영돼 왔지만 약학교육 전반을 전문적, 학술적으로 고민하는 학회는 없는 실정이다.

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약학교육학회정관(안)
이번 학회 준비위원장인 김종국 교수(인제대 약대)는 "약대 6년제 전환은 기존 공급자와 물질중심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 약료서비스를 포괄하는 새 약사양성교육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단순 약과학자를 넘어 의약품제조관리, 임상약사, 약료경영 전문가까지 양성할 수 있도록 약대 교육내용과 방법의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국 교수는 "약대가 늘어나면서 교육능력보다 기초과학논문 기준으로 교수가 평가, 선출되고 있다"며 "단순 강의하는 교수는 늘었지만 직능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교육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이라도 뜻있는 교수들이 중지를 모아 약사양성 프로그램 자체를 연구대상으로 삼고 6년제 약대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담당할 역할에 부응하는 구체적 교육내용과 교습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발표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회 발기인 총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시약사회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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