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분야 강자' 아스텔라스, 외형 3천억 달성 무기는
- 황병우
- 2024-07-18 06:00:52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2019·2020·2021·2022년 실적, 2900억·2756억·2464억·2322억 '우하향 곡선'
- 전립선암약 엑스탄디 432억·면역억제제 프로그랍 914억 매출 견인차
- 조스파타 급여 확대로 매출 성장 기대…파드셉 등재 여부, 신성장동력 관건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지난해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성장에 힘입어 4년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 품목인 프로그랍(타크로리무스)이 견고한 매출을 보인 가운데 추후 ADC 방광암 신약 파드셉(엔포투맙 베도틴)의 급여권 진입이 이뤄진다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019년 매출 2900억 최고치 이후 2022년 2322억까지 밀려
지난해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매출액은 2511억원으로 2022년 2322억원 대비 7.5%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반등한 수치다.
아스텔라스의 매출은 지난 2019년 2900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2020년 2756억원, 2021년 2464억원, 2022년 2322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 223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51억원으로 감소했지만, 2021년 167억원 2022년 175억원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스텔라스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809억원으로 2022년 777억원 대비 132억원 가량 늘어났다. 이중 지급수수료(60억 원 증가), 광고선전비(20억언 증가) 등의 증가가 컸지만 매출 총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의 증가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경쟁 치료제인 얼리다 159억원, 자이티가 190억원과 비교해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 같은 선전은 급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8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 시 선별급여가 적용됐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다른 안드로겐 생성 억제 약제의 사용과 무관하게 급여가 적용됐다.
여기에 지난 6월 호르몬 반응성 비전이성 전립선암(nmHSPC)으로 처방영역을 확대하면서 추후 성장 여력도 남은 상태다.
해당 허가로 엑스탄디는 호르몬 반응성부터 거세저항성을 비롯해, 비전이성 및 전이성까지 생화학적 재발 이후 모든 전립선암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ARTA 제제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그랍 3년 연속 900억원대 매출…조스파타, 파드셉 성장 기대
아스텔라스 제품 중 엑스탄디의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매출만 봤을 때는 대표 품목인 프로그랍이 3년 연속 900억원 대의 매출을 통해 존재감을 보였다.
장기이식과 면역억제제 적응증으로 대표되는 프로그랍은 2005년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성분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프로그랍의 매출은 지난 2021년 915억원으로 처음 900억원 대 고지를 밟은 뒤 2022년 906억원, 2023년 914억원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경쟁이 치열한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도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조스파타의 매출은 48억원으로 2022년 29억원 대비 63% 성장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 기준 확대가 결정되면서 올해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스파타는 지난 2022년 3월 해당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만 최대 4주기까지만 혜택이 인정됐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가능 여부 및 투약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면서, 국내 허가 사항과 동일하게 모든 FLT3 변이 양성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치료에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제한적인 급여 기준으로 인해 치료제의 혜택을 보지 못했던 고령 환자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해 치료법이 없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관건은 반등 계기를 마련한 아스텔라스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 2900억원의 매출을 다시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다.
제약업계는 향후 성장동력은 ADC 방광암 신약 파드셉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파드셉은 지난 2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뒤 경제성 평가를 완료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일정이 관심받고 있다.
파드셉의 지난해 매출은 9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만큼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가파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AI 등 시장 경쟁력 확보...임상시험 기획력 자신감"
2024-06-12 05:50:32
-
"유방암 치료 효과 호평"...글로벌제약 ADC신약 가능성
2024-06-04 12:03:46
-
글로벌 검증 전립선암약 국내 등장...표준치료 넘볼까
2024-05-30 05:57:4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3[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4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5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6[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7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8"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이제는 장기 예후 논할 시점"
- 9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 10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