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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베나13, 모든 연령대에 필요"

  • 어윤호
  • 2013-07-18 06:34:52
  • 마크 플래쳐 화이자 백신사업부 총괄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질병을 앓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항상 구미가 당기는 얘기다.

우리나라 역시 삶의 질을 고려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제약사들이 내놓은 백신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상의 연장선상으로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국가의 백신접종 지원'에까지 다다르고 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의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 으뜸으로 거론되는 백신중 하나가 폐렴구균백신이다. 폐렴구균은 보통 사람의 30~70%가 코나 목에 갖고 있을 만큼 흔하다.

건강할 땐 문제되지 않지만 감기나 독감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를 틈타 인체 여러 부위를 감염시킨다. 면역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60만 명이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사망하며 이 중 5세 미만이 70만~10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50여 국가가 폐렴구균백신을 NIP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폐렴구균 대표 백신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자의 ' 프리베나13'은 영유아 뿐만이 아닌 청소년 및 성인에 대한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 접종 연령의 확대 승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최근 유럽에서는 프리베나13의 전 연령대 접종이 가능해졌으며 국내에서도 18~49세를 제외한 연령대의 접종이 허가돼 있다.

데일리팜이 지난 6일 출시 10주년을 맞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프리베나 10주년 기념 랜드마크심포지엄'에서 화이자 백신 총괄 마크 플래쳐 박사를 만났다.

마크 플래쳐 총괄
-방한 목적이 무엇인가?

장기 연구를 통해 '프리베나13'이 중이염에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가 확보돼 한국 의료진들에게 소개하려고 왔다.

다양한 임상 결과, 중이염의 유형이나 정도, 상황에 따라서 질병 예방 효과는 조금씩 다르지만 약 10~50% 정도로 보고 있다. 중이염은 영유아 발병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숫자 자체가 크지 않아도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보건당국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프리베나13의 급성중이염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얼마전 한국에서도 50세 이상 성인에 이어 6~17세까지 접종연령 대상이 확대됐다. 해당 연령층에 백신의 접종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백신은 양자택일, 또는 상호베타적인 선택을 해서는 안되는 품목이다. 지역이나 연령에 따라 선택할 수는 없다.

단백접합백신이 개발된 후 그 효과가 뇌수막염에서 폐렴, 중이염까지 나아간 것처럼 폐렴구균 같은 경우에 여러 연령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부분 감염성 질환이 그렇듯이 우리가 취약하다고 보는 그룹은 크게 ▲아주 어리거나 많은 경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만성간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등) ▲유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유독 취약한 경우 등 총 3가지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적응증이 확대된 6~17세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아주 어리거나 많지는 않더라도 일부 어린이나 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당뇨나 천식처럼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특정 상황에 의해 취약해진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백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적응증 확대 역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접종 연령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인가?

조만간 프리베나13은 모든 연령층(실제 인터뷰 이후 프리베나13은 유럽에서 해당 연령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이에 대해 추가 적응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연령제한이 없는 적응증은 유럽과 북미에서는 신청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백신 개발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규명된 혈청형이 90개고 그 중 위험한 것이 20개라면 당연히 남은 질환까지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는 백신을 위해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

단백접합백신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고 고도의 일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폐렴구균백신은 계속 발전해왔다. 2가, 4가, 7가, 10가, 13가로 점차 발전해오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한 많은 혈청형을 포함하는 것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13가 이상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할 것이다. 혈청형을 추가하면서 단백질 결합을 함께 이루는 접근방법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들을 보면 폐구균백신 출시후 중이염 발생이 줄었다고 돼 있다. 혹시 항생제 처방에는 영향이 없었나?

백신의 효과가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여서 우리도 놀랐다. 폐렴구균은 대부분 사람들의 기도에서 집락화가 일어나는데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간 미국,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에서 관찰한 바로는 백신으로 인해 폐렴구균 질환이 크게 줄었고,항생제 처방도 줄었다.

미국의 경우,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백신이 도입된 이후 의사가 AOM 기입하는 코드 및 처방이 약 40% 정도 줄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의사들도 항생제 처방을 남용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현재 프랑스에 살고 있는데 이번 계기를 이용해 학부모들에게 무조건적인 항생제 남용을 막는 계몽 활동도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항상 프리베나13이 포함한 19A 커버리지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WHO가 지정한 가장 위험한 혈청형이 7가 백신에 포함됐고 해당 혈청형만 관리해도 약 80% 이상의 질병 예방이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질병의 위험은 남아있다. 가장 좋은 예가 19A 혈청형이다. 19A는 과거에 다른 혈청형 대비 영향력이 높게 평가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7가 백신이 등장한 이후 19A의 심각성이 점차 부각됐다. 7가 백신의 도입으로 전체 질병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남아있는 질병들을 보면 그 원인의 상당수가 19A 혈청형이었던 것이다.

19A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혈청형으로서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기도 쪽에서 집락화를 빈번하게 발생시키기 때문에 광범위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대부분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가 어렵다. 특히 전염이나 전파가 쉽기 때문에 공동체에 금방 퍼져나갈 수 있다.

-최근 타 백신과의 교차접종도 예방효과를 갖는다는 의견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단백접합백신의 기술은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 화이자, GSK, 사노피, 머크까지 총 4개의 회사가 백신 제조에 착수했고 소수의 혈청형에서 단계별로 혈청형을 늘려나가는 백신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백접합백신을 성공한 회사는 화이자와 GSK 뿐이다. 화이자의 프리베나는 이미 7가 백신을 통한 많은 경험과 대규모 임상으로 효능을 입증했으며 특히 13가 백신은 혈청형이 6개나 추가된 백신이다.

교차접종은 현재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만 의료당국은 그 폐렴구균백신이 지닌 혈청형에 대한 '효과'에 대해 라이센스를 준다. 19A 혈청은 오직 프리베나13에만 포함이 되어 있다는 점을 말해 두고 싶다.

-끝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폐렴구균백신의 선택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신은 질병을 얼마나 잘 예방하느냐가 단연 핵심이다. 그리고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프리베나13은 전세계에 공급된 믿을 수 있는 백신이다. 충분한 효과를 입증해주는 방대한 양의 대규모 임상들을 가지고 있다.

백신이 질병을 얼마나 잘 예방하는지에 대한 척도는 그 나라에서 분리되는 혈청형을 백신으로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로 알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혈청형 커버리지가 반드시 고려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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