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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부작용 심각…피해사례 5년새 3배 급증

  • 김정주
  • 2013-07-18 20:21:43
  • 김현숙 의원 소비자원 자료 분석, 코·쌍커풀 142건 '최다'

부작용 사전설명 10건 중 3건 미만…의료기관 관리강화 해야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성형수술을 받고 부작용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소비자가 최근 5년새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보편화돼 있는 쌍커풀(중검술)이나 코(융비술)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수술 전 부작용을 숙지 받은 환자는 10명 중 3명도 채 되지 못해 의료기관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최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현황'에 따르면 2008년 42건에 불과했던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지난해까지 총 130건으로 5배 늘었다.

올해 6월까지 총 5년6개월 누적치는 총 472건으로, 가장 보편화된 성형수술인 쌍커풀 수술이 총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수술이 68건, 지방흡입(주입) 42건, 안면윤곽성형 53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부작용 유형으로는 비대칭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흉터 68건, 염증 또는 감염 56건, 효과 미흡도 39건이나 됐다.

성별로는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여성이 401건으로 85%를 차지해 단연 많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275건으로 전체 접수된 건의 58.2%를 차지했고, 40대 79건, 50대 64건 순으로 나타나 젊은 여성들의 피해가 심각했다.

문제는 수술 전 부작용에 대한 숙지다. 의료진이 수술 전 소비자에게 수술방법이나 수술 후 상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지만, 이를 들었다는 소비자는 단 97건(15%)에 불과해 실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실제로 접수된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30대 여성 A씨는 양악수술을 받은 후 좌측 하악부위의 감각 이상, 안면비대칭 악화로 인한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가 발생해 재수술을 하기에 이르렀다.

50대 여성 B씨의 경우 광대에 지방이식, 귀족수술, 눈의 앞트임 등 여러 성형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이 나타나 다른 병원에서 안면비대칭 교정과 좌측 안와부의 석회화 종괴를 제거하는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받게 됐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성형수술 부작용은 소비자원 신고 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병원 간 경쟁이 심해 저가 마케팅으로 부작용이 나오지 않도록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거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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