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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병상 미만 병원들 적자 구조…경영난 심화

  • 이혜경
  • 2013-07-31 12:23:08
  • 요약
  • 병원경영연구원, 전국 병원 240곳 조사…당기순이익 1천만원대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이 100병상 당 약 180억원의 연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평균 1400만원 수준으로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1억원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해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대한병원협회 산하 한국병원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도 병원경영통계'를 통해 드러났다.

당기순이익(단위: 만원)을 제외한 백병상당 손익계산서 계정과목 단위: 천만원
통계집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은 100병상 당 입원, 외래, 건강진단 등 의료수익으로 180억9000만원을, 부대사업 등 의료외 수익으로 118억원을 거둬들였다.

의료수익의 경우 병상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10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100병상 당 361억6000만원의 의료수익을 냈다. 500병상 이상 1000병상 미만 상급종합병원 또한 242억원 이상의 의료수익을 보면서 전체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500병상 이상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의 절반 수준인 100병상 당 174억8000만원의 의료수익을 기록했다.

의료수익차가 크게 벌어지는 이유는 입원수익과 외래수익으로 인한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병상 규모별로 100병상 당 평균 211억원(1000병상 이상), 146억2000만원(500~1000병상 미만)의 입원수익을 낸 반면 종합병원은 500병상 이상만 100억원을 겨우 넘겼을 뿐 나머지 병원은 평균보다 낮은 수익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익 보다 인건비와 약품비, 진료재료비, 급식재료비 등을 포함한 재료비 등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의 총자본 순이익율은 0.1%에 불과했다.

연구원의 수익성 분석 결과 의료수익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인건비 42.3%, 재료비 32.1%, 관리비 23.9%로 집계돼 의료 수익의 대다수가 의료 비용으로 지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병원경영통계 조사는 수련병원 심사 대상병원 중 240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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