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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외이도염' 주의보…진료비만 670억원

  • 김정주
  • 2013-08-01 12:00:27
  • 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 연평균 4.2%씩 증가세

물놀이가 많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외이도염(H60)'에 소요된 건강보험 진료비가 지난해 기준으로 한 해 67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환자 수도 많아 지난해 이맘 때 진료인원만 29만명이었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6년 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2007년 544억8000만원에서 2012년 669억5000만원으로 연평균 4.2% 늘었고,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연평균 4.5%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7년 135만3000명에서 2012년 154만5000명으로 늘어 최근 6년 간 연평균 2.7%씩 늘었다.

의료기관 방문 환자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여름철인 8월에 평균 27만1000명이 진료를 받아 다른 월에 비해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29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여름철에는 기후가 습하고 휴가철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외이도에 세균 감염이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최근 6년 간 매해 8월을 기준으로 이 질환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청소년인 10대가 16.3%(4만4000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여름철에 물놀이를 많이 하는 청소년이 깨끗하지 못한 물에 외이도가 장시간 노출되고 면봉 등으로 상처를 내는 경우가 있어 10대 청소년의 외이도 감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집계는 급여실적으로 의료급여와 비급여는 제외됐다. 2012년은 올 6월 지급분까지 반영됐으며 연말기준 연령으로 의료이용은 약국이 제외됐으며 급여일수와 진료비, 급여비에서는 약국이 포함됐다.

한편 외이도염은 귀의 구조 중 외이도 부분의 세균성 감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통증, 가려움증, 이충만감(귀에 뭔가 가득차 있는 느낌), 청력감소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귓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면 외이도 피부에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직접 외이도를 관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봉이나 귀이개 등을 쓰지 말고, 수영이나 목욕할 때 귀마개를 사용해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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