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번호 남아있는 폐업약국이 백마진 세탁장소?
- 강신국
- 2013-08-06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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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도매상, 폐업약국에 세금계산서 두 차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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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지역의 K약사는 약국을 폐업한 상태인데 330만원 상당의 일반약 전자세금계산서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약국 영업이 중단된 상태서 주문도 하지 않은 약의 전자세금계산서가 국세청에 남아 있는 사업자등록번호 상으로 발송됐기 때문이다.
허위세금계산서 발행은 두 번에 걸쳐 이뤄졌다. 2012년 11월에 52만원, 2013년 1월에 272만원이 담당자 고의로 폐업약국 사업자등록번호로 계산서가 발행됐다.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업체는 서울지역 H도매.
이 약사는 "지난 달 부가가치세를 신고하면서 허위 세금계산서가 발행된 것으로 알았다"며 "전문, 일반약 매출만 나누다 보니 뒤 늦게 허위세금계산서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폐업한 약국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것은 다른 약국에 백마진을 주기 위해 그렇게 한 것 같다"며 "계산서는 폐업한 약국에, 제품은 거래약국에 계산서 없이 들어간 아니냐"고 의심했다.
즉 실적을 맞추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약국에 발송하는 경우는 있지만 폐업약국에 발송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 측은 "거래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진상을 파악해 해당약국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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