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슈도에페드린 전문약 전환 추진, 당혹스럽다"
- 이탁순
- 2013-08-14 1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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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학적이고 독단적...실적하락 불가피, 콘택골드 등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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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최근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내주 23일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통해 고용량 슈도에페드린 함유 코감기약의 전문의약품 전환을 결정할 계획이다.
제약업계는 이번 논의가 비과학적이고 상식적이지 않는데다 독단적이라는 반응이다. 슈도에페드린 함유 전문약 전환은 이 제제가 '필로폰'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진된 사항이다.
업계는 그러나 오랫동안 안전성 문제없이 사용된 약을 사회적 이슈에 따라 처방의약품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슈도에페드린 복합제를 생산하고 있는 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10년 넘게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한 약으로, 그동안 안전성 문제가 없었던데다 다른 제제에 비해 코막힘 완화 효과가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논의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 일부 마약으로 남용된다고 해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전문약 전환 논의를 한다는 것이 어안이 벙벙하면서 어이가 없다"고 불만을 털어냈다.
현재 슈도에페드린 함유 코감기약의 시장규모는 약 90억원(IMS)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번 전문약 전환 논의대상에 오른 고용량 120mg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논의대상에서 빠진 60mg과 30mg는 복합적인 효능을 나타내는 감기약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고용량 제제는 12세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고용량 제제가 전문약으로 전환되면 페닐레프린염산염이 함유된 코감기약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유한양행의 콘택골드이다. 반면 슈도에페드린 함유 코감기약의 매출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앞서 관계자는 "만약 전문약으로 전환된다면 소비자들이 처방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사용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처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매출손익과 관련해서는 손실을 예상하는 의견이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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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슈도에페드린 함유 감기약 전문약 전환 추진
2013-08-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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