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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환자당 진료비 16만8천원…올해 최고치 경신

  • 김정주
  • 2013-08-19 06:34:54
  • 내원일당 진료비, 외래 2만5천원·약국 2만4천원

[심평원 월간 건강보험 진료경향 분석]

초여름 날씨에 경증환자가 줄어들었던 6월은, 환자 수와 총진료비는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환자당 진료비와 내원일당 진료비 등 공급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환자당 진료비는 16만8000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상반기 누적 진료비는 25조원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6% 가량 늘어났다.

내원일당 건강보험 진료비는 외래가 2만5000원, 약국이 2만4000원 꼴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경향은 심사평가원이 최근 집계한 '월간 건강보험 진료경향 분석'을 통해 드러났다.

진료비 감소 경향…의료 이용량은 줄고, 서비스 공급량은 늘고

상반기 누적 진료비는 25조11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6% 수준인 6267억원 증가했지만 6월 한 달만 놓고보면 다소 줄어들었다.

6월 건강보험을 청구한 전체 환자 수는 2613만명으로 총진료비는 4조3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험자부담금은 3조2963억원, 급여율은 75.6%였다. 전월보다 환자 수(수진자 수)는 2.1%, 총진료비는 1% 줄었다.

환자 수가 줄어든만큼 내원일수도 줄었는데, 이 같은 의료 이용량은 감소한 반면, 환자당 진료비나 내원일당 진료비와 같은 의료 서비스 공급은 증가해 총진료비의 감소 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호흡기질환이나 근골격계통 질환 등 경증질환이 감소해 전체 외래 진료비가 448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암 등 중증질환 진료비가 늘어나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가 355억원 늘었다. 6월 수진자 수를 전월인 5월과 비교해보면 입원 환자는 2만명으로 2.8%, 외래는 63만명으로 2.6% 줄었다. 약국도 69만명 수준으로 전월보다 3.4% 감소했다.

내원일수는 전월대비 4.1% 줄었다. 입원일수는 0.2% 늘어난 반면 외래일수는 3.9%, 약국 방문일수는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환자당 진료비는 올해 최고치인 16만8000원으로 증가했다. 입원은 180만1000원으로 5월보다 4.5% 늘었고, 외래와 약국은 각각 7만4000원과 5만1000원으로 0.1%, 0.9%씩 늘었다.

환자당 진료비만큼 내원일당 진료비도 3만5000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원은 15만2000원으로 전달보다 1.5% 늘었고, 외래와 약국도 각각 2만5000원, 2만4000원으로 1.5%, 3% 증가했다.

상급종병 진료비 지속증가세 반면 병의원·약국은 감소

진료비 증감 경향의 경우 중증환자와 입원 환자가 많은 상급종병과 그 외 종별 기관들이 1분기 이후부터 뚜렷하게 차이를 보였다.

상급종병 6월 진료비는 7187억원으로 5월보다 5.2% 늘었다. 전월보다 진료비가 가장 많이 감소한 기관은 병원으로 입원 233억원, 외래 160억원이 줄어들어 경영난을 가늠케 했다.

그 외 종합병원 7058억원, 의원 9237억원, 약국 1조14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6월분 심사결정된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건보공단 적용인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심평원 DW를 활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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