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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체제 돌입…제약산업 사정바람 부나

  • 영상뉴스팀
  • 2013-08-28 06:34:56
  •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중국 2편
volume

[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중국 의약품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후진타오체제에서 시진핑체제로의 전환이 제약산업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 지사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체제가 시작되자마자 횡령과 부패 척결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시 주석은 민심 이반을 초래하는 당내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대청소’ 실시를 요구하며, 지난 4월,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와 사치기풍 등 ‘사풍(四風)’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일정 계급 이상의 공무원들에 대해 해외 출장 횟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제도가 실시되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청장급 공무원들이 1년에 한번밖에 해외 출장을 갈수 없어, 가까운 지역 특히 한국에서의 초청은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시주석이 ‘사풍(四風)’ 척결을 제기하고, 사회 전체여론이 부정부패사건의 폭로가 많아지는 상황에 최근 GSK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정부가 강력하게 의약계의 전반적인 조사에 돌입하게 되었고, 일파만파로 커져가는 제약기업 비리조사는 중국정부가 ‘사풍’척결을 위한 상당히 결연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자] 2012년도 중국 내 빅5 다국적 제약사들의 점유율은 어느 정도로 나타났습니까?

[김 지사장] 화이자(Pfizer),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사노피(Sanofi), 바이엘(bayer), 로슈(Roche) 순이며, 다국적 제약사간 시장 점유율을 보게 되면, 화이자가 9.2%, 아스트라제네카가 7.3%, 사노피가 7.1%, 바이엘이 6.9%, 로슈가 5.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2012년도 중국 내 빅5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매출액은 어느 정도입니까?

[김 지사장] 현재 중국 내 매출액 top5의 의약품으로는 1위가 오주(梧州)제약에서 나오는 삼칠인삼주사액인 혈전통(血栓通)으로 56억위안(한화로 약 1조원), 2위는 치루제약에서 나온 신첩(申捷)주사제로 25.8억위안, 3위는 사노피제약의 블라빅스가 25.5억위안, 4위는 천사력그룹의 복방단삼적환이 25억위안, 5위는 오홍약업의 오덕금이 21.6억위안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기자] 최근 엘지생명과학이 중국 필러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내 제약기업들도 앞다퉈 필러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필러시장에 대해 전망해 주신다면요?

[김 지사장] 히알루론산 주사제 세계시장 규모는 미국이 1위, 일본이 2위, 유럽이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도 필러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었는데요. 또한 중국은 미용성형관련 시장 분야 세계 3위이며 이 중에서도 필러시장은 연 평균 10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 4일,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국내산 필러로는 처음으로 엘지생명과학의 이브아르(YVOIR) (중국 제품명: “怡荷”)필러주사제가 중국 CFDA의 정식인증을 받고,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존에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필러로는 총 3개 회사의 제품이 있습니다. 수입품으로는 ‘레스틸렌(Restylane)’ 그리고 중국산 제품으로는 ‘이메이’와 ‘룬바이옌’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해지는 소식에 의하면 최근 수입품인 ‘레스틸렌’이 작년 12월 중국에서의 허가기간이 만료되어, 연장신청을 하였으나, 현재까지 연장승인 여부가 발표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내에서 한국은 ‘미용성형기술 강국’으로 알려져 관련분야 한국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이러한 여러 조건들이 앞으로 엘지생명과학의 중국 필러시장진출에 좋은 기회로 작용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의약분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우리처럼 완전의약분업인지 선택분업인지 궁금합니다.

[김 지사장] 중국은 2009년부터 의료 개혁이 시작되었고, 개혁의 최종 목적은 의약 분업에 있습니다. 현재는 시범케이스로 북경의 몇 개 국영병원에서 의약분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현재 제한된 품목의 안전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나요? 판매하고 있지 않다면 약국들은 야간(밤10시)에도 영업을 하는 곳이 많나요?

[김 지사장] 중국의 편의점에서는 약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중국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약국이 있으며, 야간에 급히 약이 필요한 분을 위해 당직 근무를 합니다. 완전히 문을 열어주지는 않고 문틈으로 증상을 이야기 하면, 약을 추천해주고, 가져다 줍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우황청심환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인가요? 아울러 많은 한약제제들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약사들의 임의조제 허용여부도 궁금합니다. [김 지사장] 중국에서 우황청심환은 중약제제이고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중약 약재들은 약국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는 일반의약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약사에게 임의조제는 허용하고 있지 않다고 봐야겠습니다.

또한 약국에서 판매하는 중약은 중약약제사가 중의사가 처방한 처방전에 따라 조제합니다. [기자] 네,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이번 주는 중국 의약품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카자흐스탄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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