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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상승세 한풀 꺾여…8월 시가총액 9% 하락

  • 어윤호
  • 2013-08-31 06:34:55
  • 33개사 중 30곳 시총 하락...근화제약·영진약품 등 선방

하반기 상승세로 접어들었던 제약주가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데일리팜이 30일 34개 코스피제약사의 8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시총이 7월 대비 9% 하락, 13조원대에 머물렀다. 14조원을 돌파했던 지난달 주가를 생각하면 확연한 부진이다.

시총이 오른 제약사는 3개사에 불과했으며 근화제약만이 11.4% 상승, 호조를 보였다. 하락을 면한 2개 제약사는 영진약품(4.1%)과 제일약품(1.5%)이다.

코스피 33개 제약사 8월 시가총액 현황(단위:억원)
나머지 30개 업체는 모두 시총이 하락했다. 가장 부진한 제약사는 한미약품이다. 이 회사는 전월대비 20.8%, 금액으로는 2000억원 이상 하락했다.

뒤를 이어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이연제약 등 4개사 역시 15% 이상의 시총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광동제약, 동화약품, 대원제약 등 제약사 8곳도 10% 이사 시총이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약주의 이같은 하락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약가인하 압력과 우발채무 증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와 해외시장 성과, 신약모멘텀 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베이트 조사, 쌍벌제 도입, 약가인하 등 강력한 정부 규제로 다수 업체들은 2008년부터 글로벌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 그 결실이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증권가는 제약업종에 대해 내수 시장 성장이 이미 한계에 달한만큼 해외 모멘텀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시장에서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육성책의 목표가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 진출 촉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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