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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짜리 조루약 3500원 받아라"…약사들 '황당'

  • 강신국
  • 2013-09-21 06:43:22
  • 업체, 저가 마케팅 정책 원인...영업사원, 특정판매가 주문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처방이 시작된 비급여 조루치료제에 대한 약국 판매가를 제약사가 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컨데시아, 줄리안, 네모마, 클로잭 등 비급여 조루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의원에서 처방이 나오면 특정가격을 지목하며 판매를 해달라고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K약사는 "A제품의 경우 1정당 공급가격이 3000원인데 3500원을 받으라고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의 S약사도 "조루치료제 판매가격을 제시하는 영업사원들이 많아졌다"면서 "일단 의원에서 처방이 나오면 얼마를 받고 판매하라는 식"이라고 전했다.

이에 약사들은 비급여 제품가격까지 관여하는 업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가격결정은 제약사 영업사원이 관여할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조루치료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더 저렴한 약을 선호하는 환자 심리로 인해 최소마진 판매가를 약국에 제시하는 것도 문제다.

제약사는 왜 적정 판매가를 제안할까? 경구용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는 30mg 제품이 정당 1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반면 국산 조루치료제들은 회사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프릴리지 가격의 30~40%대에서 판매가가 책정돼 있다.

약국에서 판매마진을 높이면 제약사의 저가 정책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루치료제를 공급하는 제약사 관계자는 "선발제품에 비해 낮은 가격이 마케팅 포인트"라며 "업체가 정한 약국 판매가격 변동폭을 최소하는게 영업목표가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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