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의료기술 수출
- 이혜경
- 2013-09-23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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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KFMC 아바타마우스-뇌신경센터 구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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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KFMC, 원장 알 야마니)과 향후 10년간 기술이전을 포함한 연구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기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연구기술을 해외에 직접 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협약은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연구 성과를 보이고 있는 암 모사 기술인 '아바타 마우스'가 핵심이다.
아바타 마우스는 복지부의 선도형 특성화연구사업의 지원(2009년부터 163억원) 하에 삼성서울병원이 개발 중인 것으로, 환자에게서 추출한 암 세포를 실험쥐에게도 똑같이 구현해 낼 수 있다.
아바타 마우스에 대한 기술이전을 목표로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015년까지 사우디 킹파드병원에 뇌조직은행을 구축하기로 했다.
뇌조직은행 운영 및 연구에 필요한 인력 역시 삼성서울병원이 맡아 오는 10월 이후 직접 교육하기로 했다.
조직은행 구축사업이 끝나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서울병원과 킹파드병원은 아바타 시스템과 신경줄기세포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통해 향후 양 기관이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다지고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남도현 난치암연구사업단장(신경외과)는 "킹파드병원과 공동으로 아바타마우스를 보다 발전시켜 환자를 위한 맞춤항암치료법 확립에 힘쓰겠다"며 "개인 맞춤형 치료 분야에 있어 한국과 사우디과 힘을 합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재훈 병원장은 "순수 우리 의료기술로 외국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선진국형 지식콘텐츠 사업을 최초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차세대 의료기술력에 대한 국제 위상을 제고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의 교육 및 교류를 통한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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